수해 대응 머리 맞댄 여야 "기후변화 심도 있는 논의…18일 법안 확정"

박기범 기자 이비슬 기자 강수련 기자 2023. 8. 9.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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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복구와 피해 지원을 위한 여야 태스크포스(TF)는 9일 세 번째 회의를 열고 오는 18일 마지막 회의에서 국회 본회의에 상정할 법안을 최종적으로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송 수석부대표는 "오늘 4개 상임위(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국토교통위원회·환경노동위원회·행정안전위원회)에서 그동안 논의했던 법안들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상당 부분 진척이 있었다"며 "18일 마지막 회의를 한다. 18일에 최종적으로 TF에서 8월에 올릴 법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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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수해예방 및 복구, 재난 보상방안 등 논의
기후예측법 "이견 줄여 속도감 있게 처리할 것"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한 여야 의원들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수해복구와 피해지원을 위한 태스크포스(TF) 3차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3.8.9/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이비슬 강수련 기자 = 수해 복구와 피해 지원을 위한 여야 태스크포스(TF)는 9일 세 번째 회의를 열고 오는 18일 마지막 회의에서 국회 본회의에 상정할 법안을 최종적으로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양수 국민의힘·송기헌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에서 열린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송 수석부대표는 "오늘 4개 상임위(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국토교통위원회·환경노동위원회·행정안전위원회)에서 그동안 논의했던 법안들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상당 부분 진척이 있었다"며 "18일 마지막 회의를 한다. 18일에 최종적으로 TF에서 8월에 올릴 법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수석부대표는 "14일까지 간사들 간 충분히 협의해 각 상임위에서 처리할 수 있는 법안을 특정할 것"이라며 "상임위별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충분한 협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이 수석부대표는 또한 이날 논의에서 "수해예방과 복구와 관련한 법을 중심으로 논의했고, 환노위에서 중점적으로 다룬 것은 도시침수 피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에 대해 논의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상기후로 인해 재난 규모 등 예측 불가성이 상당히 나타나고 있어 기후변화와 관련한 법들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논의를 기울였다"며 "국토위, 농해수위, 행안위 법들은 주로 재난 재해가 일어난 다음에 복구하거나 보상하는 법을 위주로 검토했다"고 말했다.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기후·기후변화 감시 및 예측 등에 관한 법률안'에 대해서는 "제정법이기 때문에 공청회를 통과해야 한다. 이견을 최대한 줄여 속도감 있게 법안 통과를 예정하고 있다"고 이 수석부대표는 설명했다.

송 수석부대표는 "법안 내용에 이의가 있는 경우 조정하는 데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라며 "여야가 노력하면 절차가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야 수석부대표는 8월 국회 본회의 등 국회 일정에 대한 질문에 "이번 주 중으로 협의해서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원활히 국회가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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