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취업자 증가폭 29개월 만 최소…"집중호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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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수는 21만 명 이상 늘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 30~40만 명대를 유지하던 증가폭이 7월 20만 명대 초반으로 크게 둔화했습니다.
통계청은 7월 취업자 수가 2천868만 6천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직전 석 달 동안 30만 명대 증가폭을 유지했지만 7월에는 20만 명대 초반까지 크게 둔화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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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취업자 수는 21만 명 이상 늘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 30~40만 명대를 유지하던 증가폭이 7월 20만 명대 초반으로 크게 둔화했습니다.
조기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통계청은 7월 취업자 수가 2천868만 6천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1만 1천 명 늘었습니다.
취업자 수가 늘긴 늘었지만 증가폭은 걱정입니다.
직전 석 달 동안 30만 명대 증가폭을 유지했지만 7월에는 20만 명대 초반까지 크게 둔화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29개 월만에 최소 증가폭입니다.
[서운주/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집중호우, 건설 경기 등의 영향으로 취업자 증가폭은 전월에 비해 다소 축소가 되었고요…]
상용근로자는 51만 3천 명 증가한 반면, 일용근로자는 18만 8천 명, 임시근로자도 14만 4천 명 각각 감소했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29만 8천 명 늘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취업자 수가 8만 7천 명 감소했습니다.
15세~29세 청년층에서는 13만 8천 명, 40대에서 6만 1천 명 각각 감소했습니다.
청년층은 9개월째, 40대는 13개월째 취업자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에서 3만 5천 명, 건설업 4만 3천 명으로 각각 일곱 달, 여덟 달째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과 숙박·음식점업에서는 각각 4만 5천 명, 12만 5천 명 늘었습니다.
실업자는 80만 7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만 명 줄었습니다.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9년 6월 이후 역대 최저 수준입니다.
통계청은 "돌봄 수요와 외부 활동 증가 등으로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집중 호우와 건설 경기 등의 영향으로 증가 폭은 전월에 비해 축소됐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편집 : 박진훈)
조기호 기자 cjk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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