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일요일, 밤 하늘에 별이 쏟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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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이 지나간 자리를 지구가 지나칠 때, 혜성의 부스러기들이 지구 대기권으로 빨려 들어오면서 불타게 된다.
9일 국립과천과학관은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를 일요일인 13일 밤 10시부터 이튿날 새벽 2시까지 과학관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국립과천과학관은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가 가장 많이 떨어지는 시각은 13일 오후 4시29분인데, 이때는 낮이므로 13일 저녁부터 14일 새벽까지 시간당 최대 90개까지 유성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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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이 지나간 자리를 지구가 지나칠 때, 혜성의 부스러기들이 지구 대기권으로 빨려 들어오면서 불타게 된다. 흔히 ‘별똥별이 떨어진다’고 하는 유성우 현상이다.
별똥별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때는 7월말부터 8월초까지다. 이때 지구의 공전 궤도와 겹치는 혜성의 궤도가 많기 때문이다.
9일 국립과천과학관은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를 일요일인 13일 밤 10시부터 이튿날 새벽 2시까지 과학관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1월 사분의자리(용자리) 유성우와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함께 ‘3대 유성우’로 꼽힌다. ‘스위프트-터틀 혜성’의 잔해물을 지구가 통과하면서 발생한다. 이 혜성은 1862년 루이스 스위프트와 호레이스 터틀이 발견한 133년 주기의 혜성이다. 1992년 지구에 최근접했고, 2126년에 다시 가까워진다.
국립과천과학관은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가 가장 많이 떨어지는 시각은 13일 오후 4시29분인데, 이때는 낮이므로 13일 저녁부터 14일 새벽까지 시간당 최대 90개까지 유성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는 달이 그믐에 가까워 유성우를 관측하기엔 최적의 조건”이라고 덧붙였다. 그믐으로 달빛이 적어 어두운 밤하늘에서 쏟아지는 별똥별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국립과천과학관은 국토정중앙천문대(강원 양구군)와 이번 유성우를 공동 중계한다고 밝혔다. 유성우의 발생 원리와 관측법을 설명하고, 다른 곳에서 관측되는 유성우 영상도 원격 중계한다. 14일 새벽에는 여름철 은하수와 목성, 토성의 관측 영상도 방송한다. 온라인 방송과 관련한 사항은 국립과천과학관 누리집(http://www.sciencecent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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