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유해진 "김희선과 로맨스 연기, 상대역 누구라도 걱정했을 것"('달짝지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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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해진(53)이 "멜로 상대역, 케미 안 맞을까 걱정했다"고 말했다.
유해진이 9일 오전 로맨스 코미디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이하 '달짝지근해', 이한 감독, 무비락 제작) 인터뷰에서 삼시세끼 과자만 먹는 천재 제과 연구원 치호를 연기한 소회와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풀어내며 어떤 일에도 돌아가지 않고 직진하는 일영 역의 김희선과 로맨스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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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유해진(53)이 "멜로 상대역, 케미 안 맞을까 걱정했다"고 말했다.
유해진이 9일 오전 로맨스 코미디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이하 '달짝지근해', 이한 감독, 무비락 제작) 인터뷰에서 삼시세끼 과자만 먹는 천재 제과 연구원 치호를 연기한 소회와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풀어내며 어떤 일에도 돌아가지 않고 직진하는 일영 역의 김희선과 로맨스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유해진은 상대역인 김희선에 대해 "김희선이 아니더라도 누구라도 상대역에 대해 걱정했을 것이다. 사랑을 이야기하는 영화인데 서로 나와 케미가 안 맞으면 어쩌나 싶고 또 호흡도 안 맞으면 어쩌나 싶다. 그러면 정말 힘든 영화가 된다. 이런 멜로 연기를 일 적으로만 할 수 없다. 서로 소통이 되어야 하는 영화라서 어느 누구라도 굉장히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데 김희선과는 정말 너무 행복하게 촬영 했다"고 곱씹었다.
그는 "이미 많은 채널을 통해 경쾌한 분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막상 만나보니 '저렇게 상대를 안 힘들게 하나' 싶었다. 스태프들도 김희선이 오기만을 기다린다. 다들 미어캣처럼 김희선 차가 언제 오는지 보더라. 김희선이 없는 날은 내가 민망할 정도로 현장이 가라앉는데 그러다 김희선이 온다고 하면 다들 엄청 반긴다. 김희선은 일단 차에서 내리자마자 하이톤으로 '안녕하세요'라며 밝게 인사부터 한다. 현장에서 아침부터 그렇게 밝은 에너지를 내니 다 환해진다. 나에게도 큰 영향을 줬다. 뒤풀이 장소에서도 다들 나와 김희선의 케미가 온전히 느껴진다고 하더라. 삐걱거리는 느낌이 안 보인다고 하더라. 정말 감사했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달짝지근해: 7510'은 과자 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이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 여자를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유해진, 김희선, 차인표, 진선규, 한선화 등이 출연했고 '완득이' '증인'의 이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5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마인드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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