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북상' 제주 항공편 줄줄이 결항 · 뱃길 통제에 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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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항공편이 줄줄이 결항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오늘 오전 9시 기준 운항이 계획된 제주 출발·도착 항공편 487편 중 69편이 태풍 북상으로 결항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와 남동쪽 안쪽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태풍 영향으로 제주에는 오늘과 내일 강한 비바람이 예보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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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항공편이 줄줄이 결항했습니다. 바닷길도 완전히 끊겼습니다.
장선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태풍 카눈이 내일(10일) 새벽 경남 통영에 상륙해 수도권을 관통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바닷길과 하늘길도 속속 막히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오늘 오전 9시 기준 운항이 계획된 제주 출발·도착 항공편 487편 중 69편이 태풍 북상으로 결항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전에 운항하지 않기로 결정된 항공편이 포함됐습니다.
바닷길은 완전히 끊겼습니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제주해양수산관리단은 유관기관과 회의를 거쳐 모든 선박이 대피하도록 조치했으며, 어제 오후 8시부터는 도내 항만을 폐쇄했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은 오늘부터 운항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여객선 운항은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모레부터 재개될 전망입니다.
현재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와 남동쪽 안쪽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제주도 육상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산지에는 호우주의보도 발효 중입니다.
태풍 영향으로 제주에는 오늘과 내일 강한 비바람이 예보돼 있습니다.
특히 오늘 오후부터 내일 새벽 사이 시간당 40∼6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바람도 순간풍속 초속 25∼35m로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100∼200mm, 산지 등 많은 곳은 300mm 이상으로 전망됩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장선이 기자 s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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