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모스크바 공격···러 “전투 드론 2대 격추”

김서영 기자 2023. 8. 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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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현지시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시내의 국제비즈니스센터(MIBC) 건물 창문이 드론 공격을 받아 파손돼 있다. 타스연합뉴스

러시아가 모스크바로 날아가던 전투 드론 2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이날 텔레그램에 “전투 드론 2대가 도시(모스크바)로 비행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1대는 모스크바 남부 외곽 도모데도보 지역에서, 나머지 1대는 모스크바 서부 민스크 고속도로 지역에서 러시아 방공망에 격추됐다고 밝혔다. 소뱌닌 시장은 전투 드론을 보낸 주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드론 잔해 추락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모스크바에는 드론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에도 러시아 당국이 모스크바 공격을 시도하는 드론을 격추했으며, 러시아 정부 부처가 입주한 번화가 건물도 지난달 30일에 이어 이달 1일까지 사흘간 두차례 드론 공격을 받았다.

우크라이나는 이 같은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진 않고 있다. 다만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전쟁은 러시아의 영토, 상징적 중심지, 군기지로 서서히 되돌아가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김서영 기자 westze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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