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송영길 불법 후원 혐의' 前여수상공회의소장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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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더불어민주당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를 불법 후원한 혐의를 받는 전직 여수상공회의소장을 소환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박씨를 상대로 청탁 및 대가 관계 등 송 전 대표의 외곽 조직에 거액을 후원한 경위 등을 추궁했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박씨가 먹사연이 송 전 대표의 외곽 정치조직인 것을 인지하고 후원금을 냈기 때문에 불법 정치자금 공여라고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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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 관계 등 거액 후원한 경위 등 조사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를 불법 후원한 혐의를 받는 전직 여수상공회의소장을 소환한 것으로 파악됐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전날(8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여수상공회의소장 출신 사업가 박모씨를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박씨를 상대로 청탁 및 대가 관계 등 송 전 대표의 외곽 조직에 거액을 후원한 경위 등을 추궁했을 것으로 보인다.
박씨는 여수상공회의소, 자신이 운영하는 단체 및 기업 등을 통해 2020년부터 2021년 사이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먹사연)에 수억원의 후원금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씨가 먹사연이 송 전 대표의 외곽 정치조직인 것을 인지하고 후원금을 냈기 때문에 불법 정치자금 공여라고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박씨 측이 먹사연에 제공한 후원금이 사실상 송 전 대표의 정치자금으로 활용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자금법은 법에 정한 방식으로만 정치자금을 기부받도록 정하고 있다. 검찰은 후원금의 성격과 청탁 및 대가 관계를 확인하며 사용처도 검증하겠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먹사연에서 송 전 대표 캠프로 유입된 자금에 대해 수사하던 중 먹사연이 불법 정치자금을 후원받은 정황을 포착, 지난달 27일 박씨의 주거지와 관련 기업 및 단체 사무실 등 약 15곳을 압수수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m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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