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유엔인권이사회에 일본 오염수 진정” … 국힘 “국익 내팽개친 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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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8일 일본 후쿠시마(福島) 오염수 방류 저지를 촉구하는 유엔인권이사회 진정서에 서명하고 대국민 진정단 모집에 돌입한다.
방류 저지 100만 국민 서명에 이어 유엔인권이사회에 진정을 넣어 이를 국제 인권 문제로 확대시키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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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8일 일본 후쿠시마(福島) 오염수 방류 저지를 촉구하는 유엔인권이사회 진정서에 서명하고 대국민 진정단 모집에 돌입한다. 방류 저지 100만 국민 서명에 이어 유엔인권이사회에 진정을 넣어 이를 국제 인권 문제로 확대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민주당이 ‘여론전’ 수위를 국제무대로까지 끌어올리자 국민의힘은 “국익을 우선하지 않은 선전·선동”이라고 맹비판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유엔인권이사회 진정서 서명식을 열고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 등 지도부의 서명을 진행했다.
우원식 후쿠시마 총괄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은 “민주당은 오염수 투기를 국제적 인권 협약과 과학적 안전 기준에 위배되는 행위로 규정하고 유엔인권이사회의 특별 절차를 통해 진정을 제기하는 진정단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연이어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윤석열 정부는 국민 안전은 뒷전이고 한결같이 일본 대변인 노릇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국익을 훼손하는 국민 선동이라며 반발했다.
전날 이 대표가 국회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과 오염수 저지 간담회를 연 것을 두고도 비난이 쏟아졌다. 김기현 대표는 페이스북에 “이 대표와 민주당은 어린이들까지 정치 선전·선동의 도구로 내세운 비교육적이고 비인도적인 행위에 대해 국민 앞에 즉각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지·김대영·김보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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