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대리점 공정거래협약 '최우수' 매일유업 선정

이랜드월드·남양유업·CJ제일제당 '우수' 등급

ⓒ News1 장수영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지난해 대리점 분야 공정거래협약 '최우수' 기업으로 매일유업이 선정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리점 분야 협약평가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의 '2022년도 대리점 분야 공정거래협약 평가' 결과를 심의·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대리점 분야 공정거래협약 평가는 공급업자와 대리점 간 거래에서 공정 거래법령의 준수와 상생협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2019년부터 도입된 제도다.

최우수 등급을 받은 매일유업은 지난해 대리점 지급금액과 계약해지 등에 관한 세부절차를 구체적으로 마련하여 계약의 공정성을 높였다. 또 공급가격 인하와 판촉용품 등을 지원한 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 등급은 이랜드월드, 남양유업, CJ제일제당이 받았다.

이랜드월드는 본사 인터넷쇼핑몰 주문내역을 대리점에 이관하는 등 온라인판매 부분에서의 상생을 지원했다.

남양유업은 대리점의 신규거래처 개척에 대해 지원금을 지급했다. CJ제일제당은 대리점에 각종 장비를 지원하고 자녀학자금 사업을 실시한 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양호 등급은 오리온이 받았다. 이 회사는 전자발주시스템 구축, 내부분쟁조정절차 마련 등 법위반 예방·준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양호 등급 이상을 받은 기업에는 공정위원장 표창이 수여된다. 또 최우수 등급은 2년, 우수 등급은 1년간 공정위의 직권조사 원칙이 면제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우수 평가 기업의 상생협력 사례를 공정거래협약 이행 모범사례 발표회에서 발표하고 이를 모범사례집에 수록하는 등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ir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