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T 지도한 DB, 필리핀 유망주 지도한 이선 알바노
손동환 2023. 8. 9. 12:00
이선 알바노(185cm, G)가 조국의 유망주들을 한 수 지도했다.
필리핀 산토 토마스 대학교(이하 UST)는 지난 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원주 DB와 연습 경기를 치렀다. UST는 중앙대와 명지대 등 한국 대학교와 연습 경기를 치렀다. 그리고 창원 LG와 울산 현대모비스 등 KBL 팀과도 스파링을 했다.
UST는 안양 KGC인삼공사 필리핀 선수인 렌즈 아반도(188cm, F)의 출신 학교다. 또, 필리핀의 명문 대학교로 꼽힌다. 농구부 역시 마찬가지. 2023~2024시즌을 위해 한국에서 실전 감각을 쌓고 있다.
DB도 경기 감각을 만들어야 한다. 경기 체력 역시 마찬가지. 이번 비시즌 첫 연습 경기이기에, UST와의 연습 경기는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이선 알바노(185cm, G)도 마찬가지였다. 자신의 나라인 필리핀 대학교 선수를 상대한다. 그렇기 때문에, 알바노의 첫 연습 경기는 남달랐다.
알바노는 공수 모두 영향력을 발휘했다. 먼저 수비부터 했다. 자신의 매치업을 지속적으로 압박했고, 압박 이후 턴오버 유도로 속공 상황을 만들었다. 1대1 상황에서 파울 자유투를 유도했고, 자유투 2개 모두 성공. 팀의 첫 득점을 만들었다.
박찬희(190cm, G)와 함께 백 코트 듀오를 구축했다. 속공 전개와 템포 조절에 능한 박찬희와 시너지 효과를 냈다. 그리고 박찬희가 수비 역량도 뛰어난 가드이기에, 알바노는 공격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UST가 1-2-2 지역방어를 사용했지만, 알바노는 영리하게 움직였다. 하이 포스트로 볼을 투입하거나, 코너에서 3점 시도. 알바노의 움직임은 득점으로 연결됐다. 필리핀 유망주들을 시작부터 한 수 지도했다. DB는 1쿼터를 29-16으로 종료했다.
알바노는 2쿼터에도 코트를 밟았다. 박찬희 대신 김현호(184cm, G)와 합을 맞췄다. 알바노가 볼을 더 많이 잡아야 했다. 포인트가드를 홀로 소화해야 했다.
UST가 추격 흐름을 형성할 때, 알바노가 달렸다. 속공 참가 후 2명의 수비 사이에서 몸을 붙이고 득점 시도.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자유투 2개 중 1개 성공. DB는 32-20으로 UST와 간격을 유지했다.
필리핀 산토 토마스 대학교(이하 UST)는 지난 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원주 DB와 연습 경기를 치렀다. UST는 중앙대와 명지대 등 한국 대학교와 연습 경기를 치렀다. 그리고 창원 LG와 울산 현대모비스 등 KBL 팀과도 스파링을 했다.
UST는 안양 KGC인삼공사 필리핀 선수인 렌즈 아반도(188cm, F)의 출신 학교다. 또, 필리핀의 명문 대학교로 꼽힌다. 농구부 역시 마찬가지. 2023~2024시즌을 위해 한국에서 실전 감각을 쌓고 있다.
DB도 경기 감각을 만들어야 한다. 경기 체력 역시 마찬가지. 이번 비시즌 첫 연습 경기이기에, UST와의 연습 경기는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이선 알바노(185cm, G)도 마찬가지였다. 자신의 나라인 필리핀 대학교 선수를 상대한다. 그렇기 때문에, 알바노의 첫 연습 경기는 남달랐다.
알바노는 공수 모두 영향력을 발휘했다. 먼저 수비부터 했다. 자신의 매치업을 지속적으로 압박했고, 압박 이후 턴오버 유도로 속공 상황을 만들었다. 1대1 상황에서 파울 자유투를 유도했고, 자유투 2개 모두 성공. 팀의 첫 득점을 만들었다.
박찬희(190cm, G)와 함께 백 코트 듀오를 구축했다. 속공 전개와 템포 조절에 능한 박찬희와 시너지 효과를 냈다. 그리고 박찬희가 수비 역량도 뛰어난 가드이기에, 알바노는 공격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UST가 1-2-2 지역방어를 사용했지만, 알바노는 영리하게 움직였다. 하이 포스트로 볼을 투입하거나, 코너에서 3점 시도. 알바노의 움직임은 득점으로 연결됐다. 필리핀 유망주들을 시작부터 한 수 지도했다. DB는 1쿼터를 29-16으로 종료했다.
알바노는 2쿼터에도 코트를 밟았다. 박찬희 대신 김현호(184cm, G)와 합을 맞췄다. 알바노가 볼을 더 많이 잡아야 했다. 포인트가드를 홀로 소화해야 했다.
UST가 추격 흐름을 형성할 때, 알바노가 달렸다. 속공 참가 후 2명의 수비 사이에서 몸을 붙이고 득점 시도.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자유투 2개 중 1개 성공. DB는 32-20으로 UST와 간격을 유지했다.
알바노는 2쿼터 시작 4분 20초 만에 처음으로 휴식을 취했다. 박찬희와 김현호가 알바노의 자리를 대신했고, DB는 알바노 없이도 UST와 큰 차이를 냈다. 53-41로 전반전을 마쳤다.
알바노는 3쿼터에 코트를 밟았다. 박인웅과 이준희(193cm, G) 등 스윙맨 유형의 선수와 합을 맞췄다. 볼 운반과 경기 조절의 부담이 어느 정도 있었다.
그렇지만 알바노는 여유롭게 볼을 치고 나갔다. 킥 아웃 패스 또한 그랬다. 알바노의 패스가 서민수의 3점을 도왔고, DB는 3쿼터 시작 3분 30초 만에 59-43으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박찬희가 들어오자, 알바노의 역량이 더 빛을 발휘했다. 베이스 라인에서 박찬희에게 볼을 받은 후 돌파. 페인트 존으로 침투하는 강상재에게 절묘한 바운스 패스를 건넸다. 강상재는 여유롭게 마무리했다.
또, 알바노는 UST의 팀 파울 상황을 놓치지 않았다. 헤지테이션 드리블로 자신의 수비수에게 파울 유도. 자유투 라인에 섰다.
그리고 알바노는 집념 어린 백 코트로 UST의 단독 속공을 저지했다. 블록슛 동작 이후 빠르게 전진. 박찬희의 미드-레인지 점퍼를 이끌었다. 3쿼터 마지막까지 공격 역량을 보여줬다. DB는 73-60으로 3쿼터를 마쳤다.
알바노는 4쿼터에도 코트를 밟았다. 강상재와 원투펀치를 이루되, 이민석과 박인웅 등 신인 선수들의 기를 살려줘야 했다. 패스와 경기 조절로 두 스윙맨의 슈팅 기회를 만드는데 집중했다. 골밑과 외곽의 연결고리인 강상재도 많이 활용했다.
경기 종료 6분 31초 전에는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유도했다. 그 후 강상재와 함께 벤치로 물러났다. 벤치에서 동료들의 플레이를 여유롭게 지켜봤다.
경기 종료가 울렸고, DB는 98-81로 이겼다. 알바노는 마지막을 코트에서 보낸 동료들과 하이 파이브를 나눴다. 필리핀 유망주들에게 프로의 위용을 보여줬다.
사진 = KBL 제공(본문 첫 번째 사진), 손동환 기자(본문 두 번째 사진)
알바노는 3쿼터에 코트를 밟았다. 박인웅과 이준희(193cm, G) 등 스윙맨 유형의 선수와 합을 맞췄다. 볼 운반과 경기 조절의 부담이 어느 정도 있었다.
그렇지만 알바노는 여유롭게 볼을 치고 나갔다. 킥 아웃 패스 또한 그랬다. 알바노의 패스가 서민수의 3점을 도왔고, DB는 3쿼터 시작 3분 30초 만에 59-43으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박찬희가 들어오자, 알바노의 역량이 더 빛을 발휘했다. 베이스 라인에서 박찬희에게 볼을 받은 후 돌파. 페인트 존으로 침투하는 강상재에게 절묘한 바운스 패스를 건넸다. 강상재는 여유롭게 마무리했다.
또, 알바노는 UST의 팀 파울 상황을 놓치지 않았다. 헤지테이션 드리블로 자신의 수비수에게 파울 유도. 자유투 라인에 섰다.
그리고 알바노는 집념 어린 백 코트로 UST의 단독 속공을 저지했다. 블록슛 동작 이후 빠르게 전진. 박찬희의 미드-레인지 점퍼를 이끌었다. 3쿼터 마지막까지 공격 역량을 보여줬다. DB는 73-60으로 3쿼터를 마쳤다.
알바노는 4쿼터에도 코트를 밟았다. 강상재와 원투펀치를 이루되, 이민석과 박인웅 등 신인 선수들의 기를 살려줘야 했다. 패스와 경기 조절로 두 스윙맨의 슈팅 기회를 만드는데 집중했다. 골밑과 외곽의 연결고리인 강상재도 많이 활용했다.
경기 종료 6분 31초 전에는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유도했다. 그 후 강상재와 함께 벤치로 물러났다. 벤치에서 동료들의 플레이를 여유롭게 지켜봤다.
경기 종료가 울렸고, DB는 98-81로 이겼다. 알바노는 마지막을 코트에서 보낸 동료들과 하이 파이브를 나눴다. 필리핀 유망주들에게 프로의 위용을 보여줬다.
사진 = KBL 제공(본문 첫 번째 사진), 손동환 기자(본문 두 번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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