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 “윤제균 감독, ‘정통 멜로 해도 되겠다’ 호평”(달짝지근해)[EN:인터뷰①]

배효주 2023. 8. 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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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사랑스러운 멜로 '달짝지근해'의 주연을 맡은 유해진.

15일 개봉하는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은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다.

시사회에서 영화를 본 윤제균 감독이 "'팩트만 이야기 하겠다'면서 문자를 보내오셨다"고 말한 유해진은 이한 감독님 작품 중 최고고, 세 번 이상 울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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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귀엽고 사랑스러운 멜로 '달짝지근해'의 주연을 맡은 유해진. 그가 "제가 귀엽기 때문"이라고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영화 '달짝지근해: 7510'(감독 이한)에 출연한 유해진은 8월 9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코믹 로맨스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15일 개봉하는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은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다.

'달짝지근해: 7510'은 유해진의 첫 코믹 로맨스 도전으로 기대를 더한다. 또한 '완득이'(2011), '증인'(2019) 등 밝고 따뜻한 인생 영화를 만들어낸 이한 감독이 4년 만에 선보이는 컴백작이기도 하다.

유해진은 "시사회를 통해 영화가 공개된 후, '귀여운 영화'라는 훈훈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는 말에 "아무래도 제가 귀여우니까.."라고 말해 취재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제 입으로 말하기는 그렇지만 귀엽다는 이야기 좀 듣는다"면서 "심각하게 봐야하는 영화가 아니다. 편안하게, 거부감 없이, 재밌게 봤다는 평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시사회에서 영화를 본 윤제균 감독이 "'팩트만 이야기 하겠다'면서 문자를 보내오셨다"고 말한 유해진은 이한 감독님 작품 중 최고고, 세 번 이상 울었다고. 제 연기가 좋았다며 정통 멜로 해도 되겠다는 평가를 해주셨다"고도 귀띔했다.

"실제 정통 멜로를 할 생각은 없나"는 말에 유해진은 "저는 이야기 자체만 본다. '로맨스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이야기가 좋아야 한다"면서 "예전에 멜로를 하나 제안 받기는 했는데, 결국 하지는 못했던 기억이 난다"고도 전했다.

이런 호평들을 반만 받아들이겠다고 말한 그는 "마음껏 좋아할 수가 없다. 기대했다가 떨어지면 마음에 타격이 크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한편, 극중 유해진이 연기한 '치호'는 정시 출근과 칼퇴근을 지키는 계획적인 인물이다. MBTI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유해진은 "'치호'가 ISTJ인 것 같다는 리뷰를 봤다. MZ세대들이 좋아할 것 같다"며 "실제 저는 INFP다. 너무 계획적으로 살지는 않는 편이다"고 말했다.

15일 개봉.(사진=(주)마인드마크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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