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한미일 정상회의 앞두고 연일 "한일 화해"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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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8일(이하 현지시간)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3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연일 한국과 일본의 화해를 거론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8일 미국 뉴멕시코주에서 열린 민주당 정치자금 모금 행사에서 "나는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국, 일본과 함께 이벤트를 개최한다"며 "그들(한일)은 화해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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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8일(이하 현지시간)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3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연일 한국과 일본의 화해를 거론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8일 미국 뉴멕시코주에서 열린 민주당 정치자금 모금 행사에서 "나는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국, 일본과 함께 이벤트를 개최한다"며 "그들(한일)은 화해를 했다"고 말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메인주(州) 프리포트에서 열린 대선 관련 모금 행사에서 지지자들에게 연설하면서 "그들(한국과 일본)은 2차 대전으로부터 화해했다. 근본적인 변화"라고 언급한 바 있다.
내년 대선에서 재선에 도전하기로 한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자신의 주요 외교 성과를 부각하기 위해 한미일 안보 공조 강화로 연결된 한일 화해를 잇달아 거론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나란히 동북아의 중요한 미국 동맹국이면서 서로 역사적 앙금이 있는 한일 간의 최근 관계 개선에 자신의 지분이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6월 19일 캘리포니아주(州) 방문 중 로스가토스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등과 관련한 외교 성과를 내세우면서 "우리는 동맹국들을 다시 화해시키기 위해, 세계를 통합시키기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했다. 동맹국을 화해시키는 일을 이미 해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시 "나는 일본의 관여를 끌어내 일본의 한국에 대한 태도를, 국방예산과 유럽에서의 관여와 관련한 태도를 바꾸도록 노력하려고 했다"며 "이런 일은 예전엔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던 일"이라고 주장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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