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방류 임박에...이재명 “윤석열 정부, 일본 대변인 자처”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일본 정부가) 이달 말에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한다고 알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이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오염수 방류 지지를 의제로 올리고 공동성명에 방류 지지 표명을 요구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며 “한미일 정상회담을 오염수 방류의 명분으로 활용하겠다는 노골적 의도다. 지금이라도 윤 대통령은 방류 반대 입장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오염수) 고체화 같은 비용 부담을 우리 주변 국가와 함께하겠다는 대안을 정부가 제시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해양 방류로 생길 직·간접적 피해를 생각하면 사실 처리 비용은 크지 않다. 더군다나 국제사회가 좀 부담하고 일본 정부도 부담을 나눠서 하면 크게 부담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신에 대한 살해·폭발물 테러 협박에 대해선 “매우 불편하게도 여기저기서 경찰관들이 경호를 한다고 그러고 있는데 국력 낭비이기도 하고 보기 참 안타깝다”면서 “장갑차 세워놓고 무장 실탄 장착한 소총 든 경찰관들 세워서 보여준다고 이런 테러들이 줄어들지 않는다. 근본적 원인을 생각하고 근본적 대책을 진지하게 강구할 때”라고 비판했다.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대해선 “이 정부 들어서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나 아니면 어떤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대규모 인명 피해가 자꾸 발생하고 있다”면서 “아주 짧은 시간에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만큼 각별히 유념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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