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철근누락 아파트’ 대응 총력… 현장점검 등 동분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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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사진) 국토교통부 장관이 거침없는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화물연대 파업에 강경하게 대응하면서 '건폭'(건설현장 폭력 행위)이라는 말을 유행시키고 '서울~양평 고속도로 백지화 선언'을 하더니 최근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민간 건설사가 발주 또는 시공한 무량판 아파트의 철근 누락을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국토부는 무량판 민간 아파트 조사 결과를 10월 중으로 무량판 안전대책, '건설 이권 카르텔 혁파 방안'(가칭)과 함께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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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 정책 설명 등 광폭행보
원희룡(사진) 국토교통부 장관이 거침없는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화물연대 파업에 강경하게 대응하면서 ‘건폭’(건설현장 폭력 행위)이라는 말을 유행시키고 ‘서울~양평 고속도로 백지화 선언’을 하더니 최근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민간 건설사가 발주 또는 시공한 무량판 아파트의 철근 누락을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원 장관은 9일 오후 경기 화성 비봉지구 A-3 블록으로 LH 건설현장 감리실태 점검을 나선다. 지난 7일 무량판 민간아파트 전수조사 관련 점검회의를 연 데 이어 하루가 멀다 하고 회의를 열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셈이다. LH 발주 일부 무량판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철근 누락이 발견된 데 이어 민간 무량판 아파트에서도 철근 누락이 발견될 경우 사태가 일파만파 확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무량판 민간 아파트 조사 결과를 10월 중으로 무량판 안전대책, ‘건설 이권 카르텔 혁파 방안’(가칭)과 함께 발표할 계획이다.
원 장관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도 여·야 정치권 등이 원만하게 합의해 사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안을 검토하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세종 관가(官街)에서는 “원 장관과 국토부가 도대체 몇 가지 사안을 검토하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지 알 수조차 없을 만큼 일이 많다”는 얘기가 나온다.
원 장관의 파격 행보에 대해서도 엇갈린 평가가 나온다. “차기 대권을 노리고 행정부 장관치고는 너무 튀는 행동을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많다. 그러나 “여소야대(與小野大) 상황에서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정책을 설명하고 동의를 구하지 않으면 사실상 ‘식물 정부’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 아니겠느냐”는 평가도 나온다.
조해동 기자 haed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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