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선 “김성균 덕분에 너무 날로 먹는 것 같았다”(타겟)

[뉴스엔 글 황혜진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배우 신혜선이 범죄를 다루는 방송을 즐겨본다고 밝혔다.

신혜선은 8월 9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 영화 '타겟' 제작보고회 참석했다.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에 출연한 신혜선은 인테리어 회사에 근무하는 직장인으로 살다가 단 한번의 중고거래 이후 범죄의 타겟이 된 수현을 연기한다.

신혜선은 '타겟'을 차기적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스릴러라는 장르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 이번 기회에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범죄 다루는 방송을 되게 좋아한다. 보면서 느꼈던 부분이 사람이 손 끝만 살짝 베어도 몸이 불편하듯이 일상 생활에서 조금만 트러블이 생겨도 내 일상이 무너질 수 있겠구나를 많이 생각했다. '타겟' 시나리오에 그런 부분이 잘 표현돼 출연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신혜선의 액션 연기도 공개된다. 이에 대해 신혜선은 "액션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고 살기 위한 몸부림이다. 몸부림 같은 느낌의 액션이 있었는데 김성균 선배님이 고생을 많이 했다"고 귀띔했다.

김성균은 "난 고생은 안 했다. 말 그대로 우리의, 또 수현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범인을 잡기 위한 처절한 움직임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장 나가기 전에 시나리오를 볼 때 '또 이걸 어떻게 찍어'라며 겁을 굉장히 많이 먹고 현장에 갔는데 현장에서 되게 준비를 많이 해왔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찍었다. 우리가 생각했던, 원했던 것보다 훨씬 그림이 더 잘 나왔다. 준비를 해준 감독님과 스태프 분들에게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좋은 분위기의 현장을 만들어 준 동료 배우들과 감독, 스태프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신혜선은 "현장에 나가면 '너무 날로 먹는 것 같은데?'라는 생각을 스스로 했다. 김성균 선배님 보면 긴장된 모습이 맞는 자세인데 난 너무 편하게 있다가 찍었다"고 말했다.

이어 "일하러 만난 거니까 휴가 간 느낌까지는 아니었지만 제 마음은 그랬다. 영화는 되게 불편한데 현장은 되게 편했다. 함께한 분들 덕분이었다"고 덧붙였다.

신혜선, 김성균, 이주영이 출연하는 '타겟'은 중고거래로 범죄의 표적이 된 수현의 일상에서 벌어지는 서스펜스를 다룬 스릴러 영화다. 30일 개봉.

뉴스엔 황혜진 blossom@ / 유용주 yong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