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노래’ 합법화될까… 구글·유니버설 본격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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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이 열풍인 가운데 구글이 AI에 가수의 목소리나 멜로디를 활용할 수 있도록 라이선스(허가증)를 받는 방안을 세계 최대 음반사인 유니버설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합의가 이뤄지면 AI가 유명 가수의 목소리나 멜로디를 완벽하게 모방한 딥페이크 노래가 합법화되면서 음원 시장의 새로운 축을 형성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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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이 열풍인 가운데 구글이 AI에 가수의 목소리나 멜로디를 활용할 수 있도록 라이선스(허가증)를 받는 방안을 세계 최대 음반사인 유니버설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합의가 이뤄지면 AI가 유명 가수의 목소리나 멜로디를 완벽하게 모방한 딥페이크 노래가 합법화되면서 음원 시장의 새로운 축을 형성할 전망이다.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4명의 관계자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구글과 유니버설은 최근 팬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합법적으로 음반을 제작하고 저작권 소유자들도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놓고 논의를 시작했다. 앞서 구글이 간단한 텍스트만 입력하면 AI가 어울리는 음악을 만들어주는 생성형 AI인 ‘뮤직LM’을 내놨는데 출시 전 이에 대한 합법적 활용 기반 만들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FT는 양 사의 이번 논의에 대해 “AI라는 신기술의 영향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업계 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며 “양측 논의는 초기 단계로 제품 출시가 임박한 것은 아니지만, 팬들이 합법적으로 음반 트랙을 제작하고 저작권 소유자에게 대가를 지급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유니버설 외에도 세계 3대 음반사 중 하나인 워너뮤직도 구글과 관련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 사 합의 시 AI가 만든 노래가 음원 시장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이지만 찬반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FT는 “AI가 주목받으면서 일부 유명 스타들은 자신의 노래와 목소리를 모방한 가짜 버전으로 인해 자신의 작품 (가치가) 희석될까 봐 불안감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반면 비틀스 멤버인 폴 매카트니는 AI 기술을 이용해 존 레넌의 목소리를 넣은 신곡을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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