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비제조산업기업 본격지원…특별자금 300억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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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비제조산업 분야 기업 지원 강화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남도는 금융지원, 기업성장 프로그램, 인력양성 등 3개 분야 12개 세부추진과제를 설정하고, 8월 중소기업육성자금 비제조산업 특별자금 300억 원을 신설해 비제조산업 분야 기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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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기업성장 프로그램, 인력양성 등 지원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가 비제조산업 분야 기업 지원 강화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이는 기존의 제조업 위주 기업지원 정책을 확장하여 경남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비제조업 분야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청년의 일자리 수요를 맞추고 지속가능한 성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이다.
통계청 국내 인구 이동통계에 따르면, 경남도는 2001~2020년간 총인구가 6.8% 증가한 데에 비해 19~34세 남성은 27.7%, 여성은 37%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5년(2018~2022년)간 청년 인구가 8만 명 이상 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청년 인구의 주요 유출 사유는 ‘직업’으로 조사돼, 청년이 선호하는 비제조업 직종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남도는 금융지원, 기업성장 프로그램, 인력양성 등 3개 분야 12개 세부추진과제를 설정하고, 8월 중소기업육성자금 비제조산업 특별자금 300억 원을 신설해 비제조산업 분야 기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이달부터 중소기업육성자금 중 비제조산업 특별자금을 300억 원 규모로 신설·융자 지원한다.
자금 신청 대상 기업은 표준산업분류코드(KSIC)상 제조업을 제외한 웹툰 등 출판업, 정보서비스업,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이다.
업체당 지원한도는 경영안정자금 5억 원, 시설설비자금 10억 원으로, 이차보전율은 2.0~2.5%다.
경영안정자금은 기업 경영에 필요한 원부자재 구입비, 노임지불대금, 기타 기업경영 소요경비, 시설설비자금은 사무실 건축, 기계설비, 장비 구입비 등으로 사용 가능하며 대환용도로는 불가하다.
자금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4일부터 투자경제진흥원 누리집(www.gibamoney.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공고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경남도는 내년부터 비제조산업 특별자금 지원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내년부터 기업성장 프로그램을 신설해 비제조산업 기업 규모에 따라 단계별 지원을 통해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데에도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비제조산업에 특화된 성장사다리 지원체계(점프업 기업 육성)를 구축하고, 청년친화기업 인증제도에 별도의 선정 기준을 설정하여 비제조업 기업의 인증 획득이 용이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중소기업들이 공통으로 어려움을 겪는 판로개척, 지식재산권 창출, 디자인, 국내외 인증 등 마케팅 분야 애로 해소를 위해 비제조산업 마케팅 활동 지원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비제조산업 분야 전문인력 양성도 적극 추진한다.
현재 정보통신기술(ICT), 문화콘텐츠, 디자인 등 주요 비제조산업 분야에 대해 22개 인력양성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더해 대학생 현장실습 프로그램에 비제조산업 기업의 별도 선정 기준을 마련하여 도내 청년들과 기업의 접점을 늘린다.
또한 디자인, 마케팅 두 개 분야를 중점 양성분야로 하여 이와 관련된 3개사 이상 기업 탐방과 구직자에게 적합한 기업 정보를 제공하는 등 취업 연계 서비스지원부터 사후관리까지 추진한다.
도내 대학 및 전문 교육기관과 연계한 전문인력 양성도 추진할 예정이다.
경남도 노영식 경제기업국장은 "경남도의 청년 유출 가운데서도 여성 청년의 경남 이탈이 심각한 수준이고, 청년들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는 비제조업 중심 직종이 다수"라며 "이를 위해 비제조업 분야 기업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을 통해 비제조업에서도 경남의 경쟁력을 높이고 매력적인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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