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처럼 검색창만 덜렁…"추천 영상 끄는 법" 안내한 유튜브, 속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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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가 이전 시청 기록을 삭제한 이용자에게 영상 추천을 하지 않는 기능을 선보였다.
미 테크 전문지 더버지(the Verge)에 따르면 "더버지 구성원 중 몇몇은 유튜브 시청 기록을 끄고 추천 영상을 없애려고 했지만, 여전히 개인화된 추천이 유튜브 메인 화면에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며 "해당 기능이 어느 지역에 얼마나 적용됐는지 아직 불분명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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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기록 수집·맞춤형 광고 등 규제 의식한 듯

유튜브가 이전 시청 기록을 삭제한 이용자에게 영상 추천을 하지 않는 기능을 선보였다. 마치 구글 홈페이지처럼 텅 빈 화면에 유튜브 로고와 검색창만 보이게 되는 것이다. 자동 추천 기능이 사용자 개인정보를 과도하게 수집하고, 유사한 영상 추천으로 필터버블에 갇히게 한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구글은 8일(현지시간) 자사 유튜브 커뮤니티에 "오늘(8일)부터 유튜브 시청 기록 기능을 끄고, 과거 주요 시청 기록을 없애면 비디오 추천 기능이 비활성화된다"며 "추천 비디오 피드 없이 검색 표시줄과 왼쪽의 가이드 메뉴를 볼 수 있다"고 공지했다. 검색 표시줄 아래에는 "당신의 시청 기록 기능이 꺼져있습니다(Your watch history is off)"라는 문구가 함께 노출된다. 구글은 "앞으로 몇 달에 걸쳐 해당 사항을 천천히 적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구글은 "추천 영상보다 직접 검색해 영상을 찾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을 위해 화면을 간소화했다"며 영상 추천 기능을 끌 수 있게 한 배경을 설명했다. 구글은 이어 "원하는 영상을 한층 쉽게 검색하고 (하단의) 숏폼·구독·라이브러리 탭을 더 잘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아직 모든 사용자가 영상 추천 기능을 비활성화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미 테크 전문지 더버지(the Verge)에 따르면 "더버지 구성원 중 몇몇은 유튜브 시청 기록을 끄고 추천 영상을 없애려고 했지만, 여전히 개인화된 추천이 유튜브 메인 화면에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며 "해당 기능이 어느 지역에 얼마나 적용됐는지 아직 불분명하다"고 보도했다.
업계는 구글의 조치가 EU(유럽연합) 등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 퍼지고 있는 개인 맞춤형 콘텐츠 추천·광고 금지 움직임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EU는 GDPR(개인정보보호법)을 중심으로 구글과 메타(구 페이스북)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막대한 규모의 개인정보보호 위반 관련 과징금을 부과하고 있다. 지난 5월 말 메타가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수집 문제로 12억 유로(약 1조7000억원) 규모의 과징금 처분을 받은 것이 그 예다.
IT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플랫폼에 가해지는 사용자 기록 수집에 대한 부담이 점점 커지는 데다, 유튜브는 특히 시청 이력에 맞춰 노출된 영상만 시청하게 해 확증편향(필터버블)에 갇히게 한다는 우려가 지속되자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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