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적자 누적' 종근당바이오, 구조조정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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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종근당의 건강기능식품 락토핏에 원료를 공급하는 종근당바이오가 인력과 자산매각을 통한 구조조정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건기식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매출과 수익성 모두 악화됐기 때문인데요.
정아임 기자, 앞서 종근당바이오 측은 감원은 마지막 보루다라고 강조했었는데 한 달도 안 돼 절차에 들어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종근당바이오는 현재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는데요.
회사 관계자는 경영상 위기 극복을 위해 비핵심자산 매각과 희망퇴직 신청을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희망퇴직 조건은 5년 차 미만은 2개월 분, 5년~15년 차 미만은 3개월 분, 15년 차 이상 4개월 분을 지급하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노동조합의 조합원이 전체 근로자의 과반이 되지 않아, 현재 회사 측은 근로자 대표 선출 관련 찬반 투표를 진행 중인데요.
찬반 투표를 마친 후,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사협의회를 통해 다양한 정상화 방안 논의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회사 상황이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종근당바이오는 계열사 종근당건강에 락토핏 원료와 완제를 제공하면서 프로바이오틱스 매출이 증가해 왔는데요.
하지만 엔데믹으로 인해 프로바이오틱스 매출이 감소하고 건기식 시장 경쟁이 과열되며 수익성이 점차 악화됐습니다.
종근당바이오의 영업손익은 2020년 76억 원 흑자에서 2021년 114억 원 적자로 전환됐는데요.
지난해에는 148억 원으로 적자 폭이 늘었고, 올 1분기 영업손실은 36억 원, 올 2분기 영업손실도 58억 3천만 원으로 잠정집계됐습니다.
SBS Biz 정아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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