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하는 여성 뒤따라가 건물 침입한 30대…경찰 "신변 보호 조치"

송혜수 기자 2023. 8. 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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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뒤따라가 건물 안까지 침입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늘(9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어제(8일) 오후 6시 25분쯤 성남시 중원구에 있는 빌라 인근을 서성이다가 20대 여성 B씨가 귀가하자 뒤따라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B씨를 쫓아가 공동현관문을 통과하고 B씨의 집이 있는 층까지 따라 올라갔습니다. 이후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건물 인근에서 A씨를 발견해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일에도 B씨를 뒤따라 건물에 침입하는 등 비슷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는 B씨의 집 인근에 거주하고 있지만, 알고 지낸 사이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A씨에 대해 구속영장 청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B씨에 대해서는 신변 보호 조치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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