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이 잘해야 마을이 발전" 옥천읍 이장학교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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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지역 행정의 최말단 조직인 이장(里長)의 리더십과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이 충북 옥천에서 열린다.
옥천읍 이장협의회는 9일 옥천읍행정복지센터에서 '이장학교'를 개강하고 제주대 법학과 신용인 교수를 초빙해 '주민공유자산과 이장의 역할'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곽상국 옥천읍이장협의회장은 "이장의 역할을 재정립하기 위해 이장학교를 운영한다"며 "전문성 향상과 주민 갈등 해소 방안 모색 등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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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이장도 전문가시대, 리더가 똑똑해야 마을도 발전합니다"
농촌지역 행정의 최말단 조직인 이장(里長)의 리더십과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이 충북 옥천에서 열린다.
옥천읍 이장협의회는 9일 옥천읍행정복지센터에서 '이장학교'를 개강하고 제주대 법학과 신용인 교수를 초빙해 '주민공유자산과 이장의 역할'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수강생은 협의회 소속 이장 65명이다.
이들은 다음 달까지 방송인 황현희씨와 전문 강사 등을 초빙해 경제교육과 리더십과 소통, 온라인쇼핑몰 운영 등에 대한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또 10월 5일에는 마을 공동체 운영이 잘 된다고 평가받는 중평군 죽리마을을 견학하고 발전방안 등에 대한 토론회도 연다.
과거 이장은 행정기관 지시를 받아 잔심부름 정도를 하는 존재였다. 고분고분하게 공무원 지시를 따르면 '일 잘한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러나 지방자치가 시작되면서 이들의 위상과 역할이 급변하기 시작했다.
행정의 최일선 조직이자 마을 대표로서 당당하게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공모사업 등에 참여해 마을의 환경이나 주민 소득과 관련된 예산을 끌어오기도 하고, 군수나 국회의원을 만나 주민의견도 전달한다.
역할이 커지다 보니 이장의 능력이나 리더십은 마을의 발전이나 주민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곽상국 옥천읍이장협의회장은 "이장의 역할을 재정립하기 위해 이장학교를 운영한다"며 "전문성 향상과 주민 갈등 해소 방안 모색 등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이장학교 운영비 3천만원은 금강수계 지원사업비로 충당된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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