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산' 쿠팡, 4분기 연속 흑자…"성장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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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쿠팡이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경신했습니다.
고물가 상황 속에서 유통업체들이 대부분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 쿠팡은 네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중입니다.
어떤 이유가 있는 건지 알아보겠습니다.
정보윤 기자, 먼저 쿠팡 실적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쿠팡은 올해 2분기 매출이 58억 3천788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했습니다.
분기 평균 환율 약 1천315원을 적용할 경우 우리 돈 7조 6천749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입니다.
영업이익은 1천940억 원으로 역시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쿠팡은 이로써 지난해 3분기 이후 4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며 창업 이래 첫 연간 흑자 가능성을 크게 높였습니다.
김범석 쿠팡 창업자는 "다년간의 독보적 투자로 수익성과 지속적인 고성장을 달성했다"며 "성장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쿠팡이 이렇게 선전한 배경은 뭡니까?
[기자]
우선 2분기에 한 번이라도 쿠팡에서 제품을 구매한 활성 고객이 1천971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늘었습니다.
1인당 객단가도 약 39만 원으로 5% 증가했는데요.
이에 로켓배송을 확대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가 결실을 맺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다만, 쿠팡플레이와 쿠팡이츠 등 신사업 부문 매출은 1억 5천629만 달러로 2%가량 감소했는데요.
쿠팡은 쿠팡이츠와 와우 멤버십 연계 할인이 쿠팡이츠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연계 할인을 정규 혜택으로 제공하는 등 투자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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