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대원수소충전소, 수소토잉카 충전 실증…충전 안전성 검증

창원시 대원 수소충전소 국내 최초 전 수소모빌리티 충전실증 가능

수소토잉카(항공기 견인차). 창원시 제공

창원특례시가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한 수소토잉카(항공기 견인차)의 충전 실증에 나섰다. 지난 8일 창원 대원 수소충전소에서 진행된 실증에서 수소충전소와 해당 차량간 연료 충전 안전성을 검증했다.

대원 수소충전소는 산업부 규제샌드박스를 통한 수소모빌리티 통합형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특례가 승인돼 일반 승용차 이외에도 수소 지게차, 굴착기, 드론, 자전거 등 다양한 수소모빌리티의 충전이 가능하다.

이번에 실증한 수소토잉카는 산업부 '공항특수차용 연료전지시스템 및 차량장착 기술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신정개발특장차와 현대모비스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에서 개발됐고, 수소충전 후 실사용 환경에서 시스템의 안정성과 신뢰성 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번 실증으로, 대원 수소충전소는 수소모빌리티 전 기종의 충전실증이 가능해졌다.

산업부는 지난 5월 '수소 안전관리 로드맵 2.0'을 발표하고, 내년부터 수소충전소의 충전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달 20일에는 산업부의 수소산업 규제혁신 민간협의체가 창원 대원 수소충전소를 방문해 수소모빌리티 충전소 확대를 위한 실증 현장을 점검했다.

이성민 미래전략산업국장은 "다양한 수소모빌리티의 실증은 향후 수소연료전지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모빌리티 확대와 관련 기준의 재·개정을 위한 밑거름으로 수소차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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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이상현 기자 hiro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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