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눈 북상 경남교육청 10일 학교 222곳 모두 원격수업 결정

박종완 기자 2023. 8. 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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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이 태풍 카눈 북상 여파로 10일 모든 학교에서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도교육청은 9일 긴급상황판단회의를 열고 단계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하는 동시에 오는 10일 개학 중인 222개교 모두 원격 수업을 시행하라고 결정했다.

또 도교육청 소속 모든 기관과 학교에 학생 안전확보, 선제적 학사운영 검토, 상황 단계별 비상근무 및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해 인명과 재산피해 예방을 빈틈없이 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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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근무 체제 돌입…박 교육감 선제적 대응 주문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태풍 카눈 북상으로 9일 긴급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있다.(경남교육청 제공)

(경남=뉴스1) 박종완 기자 = 경남도교육청이 태풍 카눈 북상 여파로 10일 모든 학교에서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도교육청은 9일 긴급상황판단회의를 열고 단계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하는 동시에 오는 10일 개학 중인 222개교 모두 원격 수업을 시행하라고 결정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날 회의에서 태풍 진행 상황에 따라 학교는 학사운영 방안을 지역교육지원청과 미리 협의해 학부모에게 고시하도록 했다.

이번 태풍은 10일 새벽 '강'의 세기로 제주 서귀포시 해상으로 접근해 내륙으로 북상해 경남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태풍의 이동경로와 기상특보 등 기상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비상연락체계와 시설 사전점검으로 태풍 피해를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도교육청 소속 모든 기관과 학교에 학생 안전확보, 선제적 학사운영 검토, 상황 단계별 비상근무 및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해 인명과 재산피해 예방을 빈틈없이 할 것을 권고했다. 피해가 발생하면 해당 교육지원청과 도교육청으로 즉시 보고하도록 당부했다. 또 △강풍에 날아갈 가능성이 있는 물건을 안전한 장소로 이동 △교실 창틀 고정 △학교 축대벽과 담장 점검 △공사 현장 안전조치 △배수로 점검 △산사태나 축대 붕괴가 우려되는 곳의 시설물 점검 등 세부조치 사항을 강조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앞선 호우에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강한 태풍이 와 크게 우려가 된다”며 “철저하게 상황을 관리해 학생안전을 확보하고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경남지역 대부분 학교는 현재 방학 중이다. 10일 기준 개학 학교는 유치원 112개와 초등학교 9개, 중학교 29개, 고등학교 70개, 특수학교 2개 등 222개교다.

pjw_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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