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왕’ 정조준 한화 노시환, 데뷔 첫 ‘월간 MVP’ 선정
배재흥 기자 2023. 8. 9. 11:45
7월 KBO리그에서 가장 돋보인 활약을 펼친 선수는 한화 내야수 노시환(23)이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한화 노시환이 KBO리그 7월 월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노시환은 기자단 투표 26표 중 4표(15.4%), 팬 투표 45만1658표 중 26만6928표(59.1%)로, 총점 37.24를 받아 고영표(KT·24.01)와 웨스 벤자민(KT·23.96) 등을 제치고 데뷔 이후 처음으로 월간 MVP로 뽑히는 영광을 누렸다.
한화 선수로는 지난 2018년 5월 정우람(투수) 이후 약 5년 만이다.
노시환은 7월 홈런 6개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아치를 그렸다. 장타율은 0.649(1위)에 달했고, 타점도 14개(5위)를 수확했다.
8일 기준 홈런 23개를 날려 리그 홈런 부문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는 노시환은 지난 4월을 제외하고 매달 6개 이상 홈런을 기록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차출 변수가 있지만, 이대로라면 2008년 김태균 이후 한화 선수로는 15년 만에 홈런왕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노시환과 그의 출신 학교인 경남중학교에는 각각 200만원의 상금과 기부금이 전달된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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