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수입 지난해 역대 최고…올해는 내국인 감소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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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관광수입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내국인 관광객이 감소추세여서 제주도가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지난해 제주관광수입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건 역시 내국인 관광객 증가가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제주도는 제주여행 공공플랫폼인 탐나오를 통해 관광과 숙박, 맛집 등에서 20% 할인되는 쿠폰을 발행하고 뱃길 관광 활성화와 여행사 단체관광 인센티브 지원에 나서는 등의 7대 전략을 마련했지만 내국인 관광객이 증가세로 돌아설 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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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 많아 역대 최고
올해는 내국인 관광객 7% 감소…7대 대책 마련
지난해 제주관광수입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내국인 관광객이 감소추세여서 제주도가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제주도는 제주연구원과 함께 '2022년 제주관광수입'을 잠정 추계한 결과 2021년 6조 5315억 원보다 16.4% 증가한 7조 6055억 원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 7조 3660억 원보다도 많은 것으로 제주관광수입 추계 이후 역대 최고치다.
지난해 내국인 관광객에 의한 수입은 6조 7608억 원으로 2021년보다 14.8% 증가했고, 외국인 수입은 31.2% 늘어난 8447억 원이었다.
주요 업종별 관광수입은 △소매업 2조 5280억 원(33.2%) △숙박업 1조 3175억 원(17.3%) △음식점업 1조 8636억 원(24.5%) △운수업 5160억 원(6.8%) △예술‧스포츠‧여가업 6925억 원(9.1%) △기타업 6789억 원(9.0%) 등이다.
지난해 면세점 수입은 외국인이 4988억 원, 내국인이 3331억 원으로 2021년 외국인 4620억 원, 내국인 2936억 원보다 각각 8%, 13% 늘었다.
지난해 제주관광수입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건 역시 내국인 관광객 증가가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시기 해외관광이 차단되면서 제주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이 많았고 치유를 즐기려는 개별‧가족 단위 관광객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4월부터 '거리두기 해제'로 수학여행과 패키지, 기업연수 등 단체 관광수요도 증가세를 견인했다.
외국인은 지난해 6월부터 '제주 무사증 재개'와 함께 제주 기점 국제항공 재취항에 따른 접근성 개선에 힘입어 증가세로 전환했다.
지난해 제주방문 관광객은 1389만 2천명으로 2021년보다 15.7% 증가했다. 내국인 관광객이 15.4% 증가한 1380만 4천명, 외국인은 8만 7천명이 찾아 81% 늘었다.
그러나 올해는 내국인 관광객이 감소로 돌아섰다. 올들어 7월까지 제주 방문 내국인 관광객은 749만 7800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줄었다.
특히 여름 성수기인 7월 한 달만 보면 내국인 관광객은 105만 9100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4.3%나 줄었다. 고물가 등으로 제주보다는 해외로 발길을 돌리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제주여행 공공플랫폼인 탐나오를 통해 관광과 숙박, 맛집 등에서 20% 할인되는 쿠폰을 발행하고 뱃길 관광 활성화와 여행사 단체관광 인센티브 지원에 나서는 등의 7대 전략을 마련했지만 내국인 관광객이 증가세로 돌아설 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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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이인 기자 twom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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