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고 몸에 좋은 거 찾는다...푹푹찌는 여름, 카페 인기 음료는

이디야커피가 공개한 최근 2주(7월 26일~8월 8일)간 판매량 집계에 따르면 이 기간 전국 이디야커피의 음료 판매량은 직전 2주보다 2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제공 = 이디야커피]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소비자들이 커피 프랜차이즈로 몰려들고 있다.

가장 기본적인 아메리카노부터 생과일을 활용한 음료까지 모두 인기인 가운데 대용량 음료가 특히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이디야커피가 공개한 최근 2주(7월 26일~8월 8일)간 판매량 집계에 따르면 이 기간 전국 이디야커피의 음료 판매량은 직전 2주보다 2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이스 음료 판매량이 30%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인기를 끈 건 대표메뉴인 ‘뉴아메리카노(NEW아메리카노)’였다. 이 제품은 기존 아메리카노보다 더 큰 크기에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해 많은 양, 진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전체 음료 구매자 중 40%가량이 이 제품을 선택했다고 이디야커피는 설명했다.

또 열대야 현상과 최근 주목받는 ‘헬시 플레져(Healthy Pleasure)’ 열풍이 겹쳐지면서 논(non)커피 음료와 여름철 시즌 음료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디야커피의 여름 시그니처 음료인 생과일 음료 3종(생과일 수박 주스, 생과일 토마토 주스, 생과일 수박 리프레싱 모히토)은 출시 직후부터 하루 평균 2만5000잔씩 팔려나가는 등 브랜드 효자 메뉴 노릇을 톡톡히 했다.

생과일 수박주스의 경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도 화제가 되며 논커피 음료군 중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올여름 역대급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란 게 브랜드 측의 전망이다. 혼자서 즐길 수 있는 1인 빙수 3종의 판매량도 최근 2주간 50% 이상 증가했다.

소비자들은 다양한 메뉴를 찾는 건 물론, 날씨가 더운 만큼 대용량 음료에도 주목했다. 최근 2주간 판매량을 확인한 결과, 엑스트라 음료 주문량이 직전 2주보다 25%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무더위를 대비해 선보인 다양한 여름 시즌 메뉴들이 소비자에게 골고루 사랑받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음료 선호도를 기반으로 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더 맛있고 다양한 음료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