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뷸러도 류현진처럼 13개월의 기적?, 9월 복귀에 잰걸음...이번주 라이브피칭

노재형 2023. 8. 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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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8월 사이에 토미존 서저리를 받은 대표적인 빅리그 에이스급 선발투수는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말고 한 명이 더 있었다.

바로 LA 다저스의 신예 에이스로 떠올랐다가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워커 뷸러다.

LA 타임스는 9일 '작년 여름 토미존 서저리를 받은 뒤 재활을 진행 중인 워커 뷸러가 조만간 마이너리그 재활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조만간이라고 한다면, 그는 9월에 빅리그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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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워커 뷸러가 토미존 수술을 받은 뒤 1년이 다 돼간다. 그는 이번 주 타자들을 상대로 라이브 피칭을 실시할 예정이다. AP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도 토미존 수술 후 13개월 여의 재활 기간을 보냈다.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지난해 6~8월 사이에 토미존 서저리를 받은 대표적인 빅리그 에이스급 선발투수는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말고 한 명이 더 있었다.

바로 LA 다저스의 신예 에이스로 떠올랐다가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워커 뷸러다. 류현진이 작년 6월 19일(이하 한국시각), 뷸러는 8월 24일 각각 토미존 수술을 받았다. 둘 다 어깨와 팔꿈치 전문의 닐 엘라트라체 박사가 집도했다.

뷸러가 재활 피칭에 스피드를 내고 있다. 당초 예상보다 빠른 올 정규시즌 내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LA 타임스는 9일 '작년 여름 토미존 서저리를 받은 뒤 재활을 진행 중인 워커 뷸러가 조만간 마이너리그 재활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조만간이라고 한다면, 그는 9월에 빅리그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다른 매체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도 이날 '브랜든 곰스 다저스 단장에 따르면 뷸러가 이번 주 업데이트된 재활 단계로 애리조나에서 타자들을 상대하기로 했다. 다저스에는 굿 뉴스'라고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LA 타임스 인터뷰에서 "뷸러에게 베스트 시나리오는 선발투수로 복귀하는 것이다. 재활 피칭서 일정 시간을 보내고 올라오면 여기에서도 선발투수로 빌드업을 진행할 것이다. 그런 프로세스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LA 타임스는 '다저스는 뷸러가 마이너리그에서 3이닝 피칭을 시작으로 투구수를 늘려가 포스트시즌이 시작될 즈음이면 더 길게 던질 수 있는 힘을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뷸러가 포스트시즌 전력으로 분류될 수 있다는 얘기다.

클레이튼 커쇼가 어깨 부상에서 벗어나 오는 11일(한국시각) 복귀해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등판한다. AP연합뉴스

뷸러는 지난해 수술을 받기 전 12경기에서 6승3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65이닝 동안 58탈삼진을 마크했는데, 직전 시즌과 비교해 구위와 구속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심 직구의 평균 구속은 2021년 95.3마일에서 95.2마일, 분당 회전률은 2472회에서 2267회, 헛스윙 비율은 20.1%에서 13.4%로 각각 감소했다. 결국 팔꿈치에 문제가 발견돼 6월 1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을 마지막으로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2021년 뷸러는 사이영상급 피칭으로 클레이튼 커쇼를 이을 에이스로 주목받았다. 33경기에서 207⅔이닝 던져 16승4패, 평균자책점 2.47, 212탈삼진, WHIP 0.968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4위에 올랐다.

기세를 이어갈 듯했던 그는 이듬해 팔꿈치 고장을 일으키고 이탈하고 말았다.

뷸러가 토미존 수술을 받은 지 1년 다 돼 간다. 9월 말에 복귀한다면 수술 후 약 13개월 만이다. 류현진도 수술 후 13개월 여를 재활에 쏟은 뒤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다저스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어깨 부상에서 회복돼 오는 11일 복귀해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등판하기로 했다. 여기에 시즌 막판 뷸러가 가세한다면 '선발 왕국'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전망이다. 물론 포스트시즌서도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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