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K리그 ‘활동량 데이터'…한국영 많이 뛰고, 전진우 빨리 뛰어

김선영 2023. 8. 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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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는 듯한 폭염이 계속된 7월, 무더위에도 굴하지 않은 K리그의 '피지컬 스타'를 데이터로 알아봤다.

9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7월 치러진 K리그1(20~24라운드), K리그2(19~24라운드) 각 경기 데이터를 바탕으로 월간 활동량(피지컬) 데이터 부문별 TOP5를 발표했다.

한국영은 7월 5경기에서 62.98㎞를 달려 전체 뛴 거리 부문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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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전슬찬 기자]

찌는 듯한 폭염이 계속된 7월, 무더위에도 굴하지 않은 K리그의 ‘피지컬 스타’를 데이터로 알아봤다.

9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7월 치러진 K리그1(20~24라운드), K리그2(19~24라운드) 각 경기 데이터를 바탕으로 월간 활동량(피지컬) 데이터 부문별 TOP5를 발표했다.

한국영은 7월 5경기에서 62.98㎞를 달려 전체 뛴 거리 부문 1위로 올라섰다. 한국영은 5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궂은일을 도맡았다.

2위와 3위는 각각 정호연(광주, 57.98㎞)과 박수일(서울, 57.18㎞)이 이름을 올렸고, 4위는 지난달 1위였던 윤빛가람(수원FC, 57㎞)이 차지했다. 5위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오베르단(포항, 55.55㎞)이 꾸준하게 자리를 지켰다.

최고 속도 부문 TOP5는 지난 6월과 전혀 다른 선수들이 차지했다.

7월 수원 삼성의 반등 분위기를 이끈 주역 중 하나인 전진우가 1위를 차지했고, 이광혁(수원FC), 바셀루스(대구), 김태환(울산), 이동준(전북)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진우는 수원이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지난 21라운드 대전전에서 7월 가장 빠른 속도로 그라운드를 질주했다. 뮬리치의 동점골로 2대2가 된 후반 14분, 전진우가 상대 수비수 안톤을 제치고 침투하는 과정에서 최고 속도 36.73㎞/h를 기록했다.

서울의 박수일은 스프린트 거리와 횟수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스프린트 거리, 횟수 부문 모두 1위에 오른 박수일은 7월 5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스프린트 137회, 거리는 2,931m를 기록했다.

2위 고재현도 5경기에서 횟수는 123회, 거리는 2,789m로 ‘스프린트의 강자’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3, 4위는 완델손(포항, 118회, 2,676m)과 바셀루스(대구, 110회, 2,470m)가 차지했고 거리 부문 5위는 김승대(포항, 2,309m), 횟수 부문 5위는 오베르단(포항, 107회)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K리그2에서는 전체 뛴 거리를 두고 김포와 성남이 팽팽하게 맞섰다. 결과는 김포의 판정승. 김포는 1위 조성권(62.11㎞)을 비롯해 3위 김태한(60.21㎞), 5위 김이석(59.6㎞)을 배출했다.

성남은 박태준(61.04㎞)이 2위, 조성욱(60.2㎞)이 4위에 올랐다.

한편 최고 속도 부문은 22라운드 부천전에서 36.70㎞/h의 속도로 내달린 조르지(청주)가 1위에 랭크됐다.

스프린트의 경우, 거리는 이준재(경남, 3,750m), 횟수는 김진래(성남, 174회)가 각각 1위에 올랐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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