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잼버리 체류자에 30개 문화·관광 프로그램 제공…버스·지하철도 ‘공짜’

박준철 기자 2023. 8. 9. 11:3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숙박·식사·시티투어도 ‘무료’
새만금 잼버리 야영장에서 철수한 대원들이 인하대병원 생활관에 입소하고 있다.|인하대학교 제공

새만금 잼버리 야영장에서 철수한 대원들을 위해 인천시가 다양한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인천시는 잼버리 인천 체류자를 위해 산업탐방과 시티투어, 스포츠 체험 등 30여 개의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인천에는 지난 5일 조기 퇴영한 영국 대원 1060명을 포함해 4258명이 호텔과 대학, 기업 연수원 기숙사 등에 머물고 있다.

인천시는 새만금 잼버리에 참석한 청소년 대원들을 위해 에코시티 인천(인천경제자유구역 홍보관~스마트시티 운영센터~센트럴파크), 교육여행(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국립문자박물과), 송도야경(트리이보울·수상택시), 시티버스투어(송도 G타워~센트럴파크~현대프리미엄 아울렛)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대원들이 인천을 둘러볼 수 있도록 개항장 역사·월미도·강화 교동 투어를 비롯해 송도·청라·남동구·전통시장 및 도호부관아 탐방 등 12개의 인천로컬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전시·스포츠 참가 프로그램도 있다.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인천 e-스포츠 챌린지 아마추어 대회와 세계큐브협회 월드 챔피언십, 2023 월드로봇 올림피아드 한국대회 등을 참관할 수 있고, 13일 숭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 축구경기에도 잼버리 대원들을 초청할 계획이다.

인천시교육청도 인천시가 요청할 경우 강화난정평화교육원에서 평화교육과 인천개항박물관과 근대건축전시관, 한국근대문학관 등을 볼 수 있는 인천 바로 알기 도보탐방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지난 8일 영국 대원 27명 탔던 시티투어는 이날 오전에는 126명, 오후에는 227명이 탑승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잼버리 대원 지원을 위해 8곳의 숙소에 공무원 약 400여 명을 배치해 24시간 지원하고 있다.

또 잼버리 대원들이 곳곳을 다니며 인천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날부터 12일까지 인천 시내버스와 인천지하철 1·2호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잼버리 대원들은 스카우트 복장이나 ID카드를 소지해야 무료 탑승이 가능하다.

특히 숙박비와 식비, 전세버스 등 이동수단도 모두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잼버리 대원들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이 얼마나 소요될지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며 “정부가 전액 지원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