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임 사고' SPC 샤니 공장 근로자, 수술 마쳤지만 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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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PC 계열사 샤니 제빵공장에서 또 끼임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가 크게 다쳤습니다.
곧바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중태에 빠졌고, 경찰과 고용당국은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류선우 기자, 다친 근로자 상태는 어떻습니까?
[기자]
사고를 당한 50대 여성 근로자 A 씨는 어제(8일) 1차 외과 봉합 수술을 받았지만 여전히 위중한 상태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응급실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데, 호흡과 맥박이 불안정해 경과를 지켜보면서 다른 변수가 없다면 72시간 뒤 2차 수술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A 씨는 어제 낮 12시 40분쯤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에 있는 샤니 제빵공장에서 기계에 배 부위가 끼는 사고를 당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A 씨는 해당 공장에서 10년 넘게 일했는데, 어제 2인 1조로 반죽 기계 아래쪽에서 일하다가 위쪽에 있던 다른 근무자가 기계를 작동시키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SPC 계열 공장에서 큰 사고가 난 지 1년도 안 되지 않았습니까?
[기자]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성남 샤니 제빵공장은 지난 7월과 지난해 10월 이미 두 차례 근로자 손가락 끼임 사고가 발생한 곳입니다.
지난해 10월에는 SPC 계열 평택 SPL 제빵공장에서 근로자가 소스 교반기를 가동하던 중 끼임 사고를 당해 숨졌습니다.
당시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대국민 사과까지 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1년도 안 돼 큰 사고가 또 발생한 것입니다.
SPC 측은 어제 사고 발생 이후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직원과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공장의 전 생산 라인의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며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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