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여름철 레지오넬라증 감염 주의…청소·소독해야"

김소연 2023. 8. 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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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다중이용시설에서 폐렴 등을 일으키는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돼 주의가 요구된다.

9일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다중이용시설 194곳의 냉방시설 냉각탑수 등에서 336회에 걸쳐 검사한 결과 19건(5.7%)에서 레지오넬라균이 나왔다.

레지오넬라균은 주로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번식하며 온수시설 내 샤워기·수도, 에어컨과 같은 냉방시설의 냉각탑수, 장식용 분수 등의 오염된 물속에서 서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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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각탑수 등 336회 레지오넬라균 검사 결과 19건 검출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지역 다중이용시설에서 폐렴 등을 일으키는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돼 주의가 요구된다.

9일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다중이용시설 194곳의 냉방시설 냉각탑수 등에서 336회에 걸쳐 검사한 결과 19건(5.7%)에서 레지오넬라균이 나왔다.

레지오넬라균은 3급 법정 감염병인 레지오넬라증의 원인균이다.

레지오넬라증은 주로 여름철에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건강한 사람은 독감처럼 발현돼 대부분 2∼5일 뒤 호전되지만, 만성 폐질환자나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폐렴으로 악화할 수 있다.

레지오넬라균은 주로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번식하며 온수시설 내 샤워기·수도, 에어컨과 같은 냉방시설의 냉각탑수, 장식용 분수 등의 오염된 물속에서 서식한다. 이후 비말 형태로 인체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냉각탑과 급수시설 청소와 소독,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연구원은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 시설을 대상으로 청소와 소독 후 재검사를 받도록 보건소에 통보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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