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늘고 멘털 단단, 지금이 가장 잘 쳐… 목표는 투어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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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32·사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병훈은 "좋은 성적을 내고 편안하게 출전하게 돼 좋다. 1주가 될지, 2주가 될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다. 일단 투어 챔피언십에 가면 찬스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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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덤챔피언십 준우승 자신감
세계랭킹 57위로 수직상승
“롱퍼터로 바꾼것도 큰 도움
파리올림픽 출전위해 노력”
내일 1차전 세인트주드 열려
안병훈(32·사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목표는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이다.
안병훈은 8일 밤(한국시간) 국내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안병훈은 최근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달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공동 3위, 지난 7일엔 윈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윈덤 챔피언십에서 올해 최고 성적을 낸 안병훈은 7월 중순 130위대였던 세계랭킹을 57위까지 끌어올렸다.
안병훈은 “세계랭킹이 몇 년 전보다 높지 않지만 골프는 가장 잘 치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 나아가야 할 부분이 많지만 내가 느끼기엔 기술적으로도, 멘털적으로도 모두 골프 경력 가운데 가장 잘 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안병훈은 “2년 전과 비교해 아이언샷 비거리는 15야드, 드라이버 볼 스피드는 10마일가량 오르면서 거리가 늘었다. 거리를 늘리려고 한 것은 아니지만 스윙을 고치면서 바뀐 것 같다. 기술적인 변화에선 잘 모르겠지만 멘털적으로 편하게 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병훈은 지난 시즌 2부 콘페리투어에서 활동했다. 2020∼2021시즌 페덱스컵 순위 164위에 머무르면서 톱125에 주어지는 PGA투어 카드를 상실했기 때문. 안병훈은 “정신적으로도 2∼3년 전보다 성숙해진 느낌이다. PGA투어를 뛴 경험에 투어 카드를 잃었던 경험이 더해지면서 멘털이 단단해진 것 같고, 특히 올해 더욱 강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안병훈은 퍼터 교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안병훈은 6월 말 트래블러스 챔피언십부터 빗자루로 쓸 듯 퍼트하는 브룸스틱 퍼터로 바꿨고, 연이은 호성적으로 이어졌다. 안병훈은 “퍼터만 바꿔서 좋은 성적이 난 것은 아니지만, 퍼터를 바꾼 결정은 잘한 것 같다”고 밝혔다.
페덱스컵 순위 37위인 안병훈은 10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TPC사우스윈드에서 개막하는 플레이오프 1차전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 출전한다. 2020년 이후 3년 만의 플레이오프 참가다. 안병훈을 비롯해 페덱스컵 순위 14위 김주형, 18위 김시우, 32위 임성재도 참가한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엔 페덱스컵 톱70, 2차전 BMW 챔피언십엔 톱50,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엔 톱30이 출전권을 얻는다.
안병훈은 “좋은 성적을 내고 편안하게 출전하게 돼 좋다. 1주가 될지, 2주가 될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다. 일단 투어 챔피언십에 가면 찬스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진출, 그리고 2024년엔 프레지던츠컵과 파리올림픽 출전 등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안병훈은 2021년부터 함께하고 있는 숀 폴리 코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폴리 코치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스윙 코치를 맡았던 지도자다. 안병훈은 “폴리 코치와 하루에 5분 정도 통화하고 있다. 기술적인 부분은 물론 어떤 마음으로 임해야 하는지 이야기를 해주신다. 제 실력만 발휘하면 투어 챔피언십까지 갈 수 있다고 자신감을 심어주신다”고 설명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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