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지누스 ‘1000억 클럽’ 진입 초읽기

2023. 8. 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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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매트리스 브랜드 지누스가 현대백화점그룹 편입 이후 승승장구 하고 있다.

지누스 관계자는 "상반기 누적 매출은 소비자 판매가 기준 474억원으로 부동산 시장 침체와 소비심리 위축 등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검증된 품질과 한국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제품을 잇따라 선보여 국내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특히 올 상반기는 주력 유통채널인 온라인 매출이 44% 늘었고, 오프라인 매출도 106% 늘어나는 등 유통채널 다변화에도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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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편입후 2Q매출 54%
유통채널 다변화·경쟁력 강화 결실
지누스가 더현대서울에서 운영한 팝업스토어 [현대백화점그룹 제공]

글로벌 매트리스 브랜드 지누스가 현대백화점그룹 편입 이후 승승장구 하고 있다. 경기 불황 속에서도 2분기 국내 매출이 54% 늘어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 지누스는 영업망 확대 등을 통해 올해 국내 사업 매출 목표 1000억원 달성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누스의 2분기 국내 매출은 238억원(소매판매가 기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매출 155억원 대비 54% 증가한 것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기록했다.

지누스 관계자는 “상반기 누적 매출은 소비자 판매가 기준 474억원으로 부동산 시장 침체와 소비심리 위축 등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검증된 품질과 한국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제품을 잇따라 선보여 국내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특히 올 상반기는 주력 유통채널인 온라인 매출이 44% 늘었고, 오프라인 매출도 106% 늘어나는 등 유통채널 다변화에도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지누스는 2분기 실적 호조 원인으로 브랜드 인지도 제고 효과와 온·오프라인 영업망 확대 등을 꼽고 있다.

지누스는 지난해 현대백화점그룹으로 편입된 후 매트리스 브랜드로는 이례적으로 더현대 서울과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충청점 등에서 대규모 체험형 팝업 스토어 ‘원더 베드’를 열었다. 방문객만 약 50여 만명에 달했다.

이와 함께 한국 소비자 취향을 겨냥한 한국 전용 제품 중심으로 제품군을 재편하고 기존 지누스의 중저가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난연 매트리스 ‘지누스 파이어가드’, 300만원대 프리미엄 매트리스 ‘지누스 시그니처H1’를 선보이는 등 브랜드 고급화에도 주력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와 손잡고 유통 채널 확장에 나선 점도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매출 부양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지누스는 현재 자사 온라인몰 및 네이버 공식 스토어를 비롯해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과 현대이지웰의 복지전문몰 내에 각각 ‘지누스 전문관’을 운영 중이며 현대홈쇼핑의 종합 온라인 쇼핑몰 현대H몰에서도 주요 제품을 판매 중이다.

지누스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국내 사업의 고속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지누스는 8월부터 연말까지 현대백화점 목동점, 더현대 대구 등 총 9개 백화점에 공식 매장을 열고,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과 스페이스원 등 아울렛 점포에도 새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지누스는 이를 통해 올 연말까지 현대·롯데·신세계백화점에 총 30개의 지누스 단독 매장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홈쇼핑 시장도 본격 진출한다. 지누스는 이르면 9월 현대홈쇼핑을 시작으로 국내 주요 대형 홈쇼핑사들과 손잡고 본격적으로 주요 매트리스 제품 판매 방송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유재훈 기자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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