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 싸게 팔아요" 장바구니 물가부담 인하나선 롯데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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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피해와 일조량 부족으로 출하에 어려움을 겪으며 가격이 급등한 오이를 싼 가격에 살 수 있는 길이 열렸다.
9일 롯데마트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가락시장 도매법인 '동화청과'와 손잡고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서울역점, 중계점, 제타플렉스점을 포함한 총 14개점에서 시세 대비 저렴한 '착한 가격 오이'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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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수해피해와 일조량 부족으로 출하에 어려움을 겪으며 가격이 급등한 오이를 싼 가격에 살 수 있는 길이 열렸다.
9일 롯데마트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가락시장 도매법인 ‘동화청과’와 손잡고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서울역점, 중계점, 제타플렉스점을 포함한 총 14개점에서 시세 대비 저렴한 ‘착한 가격 오이’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는 롯데마트가 서울시와 함께하는 ‘농산물 착한 가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소비자들이 자주 구매하는 농산물 5종 (무·배추·양파·대파·오이) 중에서 최근 가격이 급등한 품목을 선정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행사다. 지난해 양파를 시작으로 올해 3월에는 대파를 시세보다 저렴하게 판매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착한 가격 오이’는 2개 이상 구매 시 개당 750원으로, 7월 말 기준 서울 시내 오이의 개당 평균 소매 가격인 1178원 대비 약 36% 정도 저렴하다. 이처럼 저렴한 오이를 선보이기 위해 가락시장 내 도매 법인인 ‘동화청과’는 산지 물량에 대한 수수료를 축소했고, 서울농수산식품공사는 산지에서 롯데마트 물류센터로 입고되는 물류 운송비를 농민들에게 지원해 원가 절감에 기여했다. 롯데마트 역시 최소 이윤으로 판매가를 책정해 원가 절감 혜택이 오롯이 고객에게 돌아가는 ‘착한 가격 오이’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도형래 롯데마트 채소팀장은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신선식품을 제공하는 대형마트의 역할에 책임감을 가지고 앞으로도 이상 기후 및 작황 부진 등 시세가 급등한 농산물을 부담 없는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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