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살인예고’ 게시자 6명 구속…“단순 장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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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온라인 상에 '살인 예고' 위협 글을 게시한 사람 중 6명이 검찰에 구속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대검찰청은 오늘(9일) 협박, 위계공무집행방해, 살인예비 등 혐의를 적용해 총 6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온라인상 살인예고 위협글 게시는 "단순 '장난'으로 돌릴 수 없다"며 "국민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경찰력과 치안 행정력을 필요한 곳에 쓸 수 없게 만드는 범죄"라고 설명했습니다.
구속된 6명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번달 4일까지 살인 예고 글을 올린 남성으로, 연령대는 1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살인하겠다고 예고한 20대 남성이 지난달 27일 처음 구속됐고,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경찰 살인을 예고한 뒤 식칼 2개를 소지한 10대 남성도 구속됐습니다.
또 혜화역과 신림역에서 흉기 난동을 예고한 30대 남성과 20대 남성 역시 모두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인천 부평 로데오거리에서 여성 10명에 대한 살인을 예고한 40대 남성과 놀이공원 칼부림을 예고한 10대 남성도 인천지검과 수원지검이 각각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지난 6일 이원석 검찰총장은 긴급회의를 열고 "범행 동기 등을 살펴 구속 수사를 적극 검토하라"며 흉기 소지 범죄에 대한 엄정 대응 방안을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성혜란 기자 saint@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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