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29개월 만에 최소 폭 증가…"집중호우 영향"
[앵커]
지난 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넉 달째 둔화하면서 29개월 만에 최소 폭을 기록했습니다.
집중호우 탓에 건설과 농림업에서의 일용직 근로자가 줄어든 영향인데요.
제조업과 건설업 취업자도 반년 넘게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은정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68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21만1,000명 늘었습니다.
넉 달 연속 증가 폭이 둔화한 것이자 29개월 만에 가장 작은 증가 폭입니다.
지난 달 내린 집중 호우 탓에 건설·농림어업분야에서 일용직 근로자가 줄어든 영향이라는 게 통계청 설명입니다.
지난 달 상용 근로자 취업자는 51만 3,000명 늘었지만, 일용근로자 18만8,000명, 임시근로자는 14만4,000명씩 줄었습니다.
대면 활동 증가로 보건업과 사회복지 서비스업에서는 14만5,000명, 숙박·음식점업에서는 12만5,000명씩 취업자가 늘었습니다.
반면, 우리 경제의 주축이라 할 수 있는 제조업 취업자는 3만 5,000명 줄면서 7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건설업도 4만3,000명 줄어들면서 8개월째 감소세였습니다.
취업자는 늘고, 실업자는 줄면서 고용률과 실업률은 각각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0.5%포인트 높아진 69.6%로 관련 통계가 나온 1989년 이후 같은 달 기준 최고치였습니다.
실업자는 1년 전보다 3만명 줄어 실업률이 2.7%로 0.2%포인트 하락하면서, 역시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9년 이후로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저 수준을 보였습니다.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 (ask@yna.co.kr)
#취업 #실업 #제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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