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SPC 사고 1년만에 재발 ‘통탄’…각 실·국에 안전불감증 해소 주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8일 발생한 SPC 계열사 샤니 제빵공장 부상 사고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각 실·국에 유사 사고 예방과 안전불감증 해소를 주문했다.
김 지사는 9일 경기도청에서 실·국장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해 10월 평택 소재 같은 회사의 공장에서도 유사한 사고가 나 20대 젊은 여성이 희생, 빈소를 다녀온 기억이 있다”며 “당시 도에서도 안전사고 예방에 많은 신경을 쓰기로 했는데 1년 남짓해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데 대해 대단히 안타깝고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SPC와 노동당국을 겨냥해 “이 같은 일들을 겪고도 왜 반성과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 것인지, 중앙 정부부터 감독 당국에서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최고 관리자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지사는 “SPC 사고를 보며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 1년 남짓해 같은 일이 발생한 데 대해 짚어봐 주기 바란다”며 “근본적으로 공공기관부터 솔선수범해 안전불감증 해소에 최선을 다하고 민간 역시 (각 실·국이) 특별한 신경을 써주길 당부한다”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태풍 ‘카눈’ 북상으로 전날 도내 각 지역으로 이동한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원 지원에 만전을 기해줄 것도 주문했다.
그는 “현재 64개 숙소가 가동 중이며 숙소별로 도 공무원 2명, 시·군 공무원 4명 등 최소 6명의 공무원과 소방, 보건 인력 등이 파견 중”이라며 “도내에 머물게 된 대원들의 안전과 건강이 빈틈없이 관리되도록 준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오늘 아침 (한덕수) 국무총리로부터 도가 적극적으로 도움에 나서 고맙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잼버리 같은 국가적 행사에 있어 광역 단체 장의 소속, 여야가 무슨 의미가 있겠나. 잼버리 기간에 대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지사는 태풍 북상에 대해서도 기상 변화에 따른 실·국별 안전 대책 마련, 이행을 주문했다.
황호영기자 hozero@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해방이다”…수험생의 ‘수능 일탈’, 올해는 잠잠하네 [2025 수능]
- "우리 집으로 가자" 광명서 초등생 유인한 50대 긴급체포
- [영상] “온 어린이가 행복하길”…경기일보‧초록우산, 제10회 경기나눔천사페스티벌 ‘산타원
- 성균관대 유지범 총장, 대만국립정치대학교에서 명예 교육학 박사학위 받아
- 어린이들에게 사랑 나눠요, 제10회 나눔천사 페스티벌 산타원정대 [포토뉴스]
- 이재명 “혜경아 사랑한다” vs 한동훈 “이 대표도 범행 부인”
- “수고했어 우리 아들, 딸”…“수능 끝, 이제 놀거예요!” [2025 수능]
- 지난해보다 쉬웠던 수능…최상위권 변별력 확보는 ‘끄덕’ [2025 수능]
- 평택 미군기지 내 불법 취업한 외국인 10명 적발
- ‘낀 경기도’ 김동연호 핵심 국비 확보 걸림돌…道 살림에도 직격탄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