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내년 상반기 먹거리재단 설립…농수산물 선순환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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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이 건강한 지역 먹거리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조상호 농정과장은 9일 군청에서 과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 제공 및 지역 농수산물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내년 상반기 태안군먹거리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조상호 농정과장은 "차질없이 재단이 설립되도록 군의회의 설립 계획 및 출연 동의, 충남도 설립심의위원회의 심의 등 남은 절차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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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뉴시스]유순상 기자 = 충남 태안군이 건강한 지역 먹거리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조상호 농정과장은 9일 군청에서 과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 제공 및 지역 농수산물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내년 상반기 태안군먹거리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군먹거리재단은 군이 지난 2021년 9월 지역 내 먹거리 공급체계 구축을 위해 수립한 ‘태안군 푸드플랜’을 보다 체계·전문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설립한다.
군은 그동안 푸드플랜을 바탕으로 학교급식지원센터와 로컬푸드 직매장을 직영 운영하는 등 지역 소농들 출하처 역할을 담당해왔으나 공무원 순환보직과 기간제 채용 등으로 업무 연속성과 전문성이 결여됐다.
이에 공익성과 공공성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비영리 재단법인을 설립하는 것이 효율적 경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먹거리재단 설립을 준비해왔다. 재단은 푸드플랜 컨트롤 타워로 다양하고 복잡한 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한다.
군이 100% 출자하는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자본금은 1000만원이고 출연금은 매년 10억 원이다. 부군수를 이사장으로 하고 인사 및 회계 등 중요 업무는 공무원을 파견해 처리할 계획이다.
재단 설립 후에도 직영 운영과 마찬가지로 로컬푸드 직매장 및 학교급식 수수료는 최소한으로 유지하고, 전문회계처리 시스템을 도입, 안전성을 높일 방침이다. 군 직영 로컬푸드 직매장 및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을 맡고 기존 조직과 인력은 그대로 승계한다.
운영 재원은 군의 출연금 및 보조금과 자체수입(운영수입)이다. 군은 재단 설립 후 관련 예산을 재단법인으로 출연해 집행하고 자체수입 또한 재단법인 수입으로 하는 등 수입과 지출을 명확히 할 예정이다.
조상호 농정과장은 “차질없이 재단이 설립되도록 군의회의 설립 계획 및 출연 동의, 충남도 설립심의위원회의 심의 등 남은 절차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sy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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