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페이사, 해외 진출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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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으로 여행객들의 해외 결제 규모가 급증하자,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등 빅테크 간편결제 회사들도 앞다퉈 해외 시장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 2019년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 결제 시장에 진출한 카카오페이는 아시아권뿐 아니라, 프랑스·이탈리아 등 유럽과 미주 지역에서까지 해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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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국 진출한 카카오페이 해외 매출 90% 성장
[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으로 여행객들의 해외 결제 규모가 급증하자,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등 빅테크 간편결제 회사들도 앞다퉈 해외 시장 영역을 넓히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은 알리페이 플러스, 유니온페이와 손잡고 일본과 중국에서 네이버페이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르면 내달, 늦어도 연내에 시작할 예정이다. 라인페이와 연동한 기존 일본 결제 서비스는 오는 31일에 종료한다.
알리페이 플러스·유니온페이와의 연동한 결제 서비스를 시작하면, 약 5천900만 개의 중국 내 가맹점과 일본 가맹점 200만 곳에서 네이버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는 일본과 중국 시장 진출 이후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사용처를 넓혀갈 방침이다.
결제 영역 확대로 네이버페이는 하반기에도 오프라인 결제 부문의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네이버페이는 삼성페이와의 연동 효과로 지난 2분기 기준 오프라인 결제액이 전년 동기의 두 배 수준인 1조4천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페이의 경쟁사 카카오페이도 1년 전보다 두 배가량 성장한 해외 결제 거래액 덕에 2분기 결제액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카카오페이는 차곡차곡 구축해 놓은 해외 결제망으로 하반기에도 관련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
카카오페이는 앤트그룹의 글로벌 결제망인 알리페이 플러스와 제휴해 해외 가맹점을 늘리고 있다. 해외 간편결제 사와 손을 잡고 현지 시장에 진출하는 게 직접 가맹점을 모집하고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보다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어서다.
지난 2019년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 결제 시장에 진출한 카카오페이는 아시아권뿐 아니라, 프랑스·이탈리아 등 유럽과 미주 지역에서까지 해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결제가 가능하거나, 연동 등 테스트를 하는 국가는 약 20개국에 달한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다양한 해외 파트너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해외에서도 국내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이 실질적인 효익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모션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용 기자(jy@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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