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드론으로 무료 ‘항공샷’ 찍는다
유경선 기자 2023. 8. 9. 11:24
서울시는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는 시민들을 위한 드론 촬영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국토교통부 사업인 ‘2023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된 것으로, 서울시는 이번 촬영 서비스를 토대로 드론 촬영을 관광산업에 활용할 방안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시내 드론 촬영은 수도방위사령부와 비행 승인을 협의해 이뤄진다.
드론 촬영은 오는 18일부터 10월28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광장에서 진행된다. 공원 물내 빛광장의 3차원 지도를 활용해 최적의 드론 촬영 경로를 설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드론 촬영 시 안전사고 등을 대비해 통제라인 설정, 안전요원 배치, 비상상황 안전관리 매뉴얼 비치 등을 완료한 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드론 촬영 서비스는 오전 10시~오후 6시 사이 하루 최대 6팀이 신청할 수 있다. 1시간에 1팀이 촬영할 수 있다. 서비스 예약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yeyak.seoul.go.kr)이나 현장에서 할 수 있다. 10분간 촬영한 드론 영상은 2분 이내의 동영상으로 편집돼 7일 이내에 제공된다.
김진만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서울 도심 내 드론 활용 기술 검증과 관광서비스가 연계된 사업”이라며 “서비스가 활성화돼서 외국인 관광객들로도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유경선 기자 lights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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