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폭력적" 콜롬비아 마약왕 '오토니엘', 미국서 징역 45년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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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에서 가장 악명 높은 마약왕 중 한 명인 다이로 안토니오 우수가(51)가 8일 미국 연방 판사로부터 45년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미 검찰은 우수가를 "파블로 에스코바르 이후 가장 폭력적이고 중요한 콜롬비아 마약 밀매업자"라고 부르며 그와 걸프 클랜이 2003년과 2012년 사이에 최소 73톤의 코카인을 미국으로 불법적으로 들여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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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콜롬비아에서 가장 악명 높은 마약왕 중 한 명인 다이로 안토니오 우수가(51)가 8일 미국 연방 판사로부터 45년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AFP통신에 따르면 오토니엘('배꼽털'이라는 의미)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 우수가는 지난 1월 범죄 기업을 운영하고 해상 마약 음모와 마약 수입 음모에 가담한 혐의로 유죄를 인정해 이날 이 같은 형을 받았다.
우가는 콜롬비아 최대 마약 밀매 조직인 '걸프 클랜'(스페인어로 클랜 델 골포)의 지도자였다. 걸프 클랜은 조직원이 한때 6000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코카인 밀매조직이었다.
우수가는 2021년 10월 콜롬비아 북서부에서 대규모 군사 작전 후 체포되어 미국으로 인도됐다.
최소 징역 20년의 의무적인 징역형에 직면한 우수가는 범죄몰수금으로 2억 1600만 달러(약 2853억원)도 내야 한다.
미 검찰은 우수가를 "파블로 에스코바르 이후 가장 폭력적이고 중요한 콜롬비아 마약 밀매업자"라고 부르며 그와 걸프 클랜이 2003년과 2012년 사이에 최소 73톤의 코카인을 미국으로 불법적으로 들여왔다고 밝혔다.
에스코바르는 '원조 마약왕'으로 불리던 인물인데 1993년 경찰에 사살됐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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