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식단 짜고, 위생관리는 IoT가"…어린이 급식 스마트해진다

2025년 9월부터 스마트 어린이 급식관리 사업 운영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2025년 9월부터 어린이 급식시설에서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연령·특성(알레르기 체질), 계절·지역 식재료, 영양소 등을 고려한 맞춤형 식단이 제공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9일 어린이집, 유치원 등의 급식시설을 AI, 사물인터넷(IoT) 등 최신 정보 통신 기술을 활용해 관리하는 '스마트 어린이 급식 관리시스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민간기업이 공공 사업계획을 제안할 수 있는 '민간 투자형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추진되며 사업자 선정과 시스템 구축을 거쳐 2025년 9월부터 2030년 8월까지 시스템이 운영된다.

필수 영양 정보 등의 데이터베이스를 학습한 AI를 활용해 어린이에게 맞춤형 식단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구축된다.

정원 50인 이상과 100인 미만 규모의 어린이 급식소에 IoT 센서를 부착해 냉장고와 냉동고 보관 온도 등 위생점검 내용을 실시간으로 기록·관리하는 시스템이 설치된다.

어린이 급식 관리지원센터에는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학부모 등에게 어린이 급식 영양·안전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어린이 급식관리 지원시스템'이 구축된다.

식약처는 이날부터 오는 9월 18일까지 제안자 공고를 통해 민간 사업자를 모집하며, 시스템 구축·운영 계획의 적정성과 기술력 등을 평가해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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