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전 오염수 방류해도 국내 수산물 영향 미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가 계획대로 처리될 경우 국내 수산물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수협중앙회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지난 8일 부산에서 '원전 오염수 논란이 남긴 영향과 대응 방안'을 주제로 개최한 토론회에서 백원필 한국원자력학회장은 "방사선을 포함한 모든 유해물질의 영향은 존재 자체가 아니라 양이 얼마나 노출되느냐에 의해 결정되는데,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수가 방류되면 후쿠시마 지역 주민이라도 피폭 수준이 연간 최대 3만mSv(밀리시버트)로 영향이 거의 없는 수준으로 평가했다"며 "이러한 IAEA 분석 결과를 폄훼하는 행위는 자신들이 원하는 결론을 담지 않아 깎아내리는 음모론이라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고 전·후 韓해역·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영향 없어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가 계획대로 처리될 경우 국내 수산물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수협중앙회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지난 8일 부산에서 '원전 오염수 논란이 남긴 영향과 대응 방안'을 주제로 개최한 토론회에서 백원필 한국원자력학회장은 "방사선을 포함한 모든 유해물질의 영향은 존재 자체가 아니라 양이 얼마나 노출되느냐에 의해 결정되는데,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수가 방류되면 후쿠시마 지역 주민이라도 피폭 수준이 연간 최대 3만mSv(밀리시버트)로 영향이 거의 없는 수준으로 평가했다"며 "이러한 IAEA 분석 결과를 폄훼하는 행위는 자신들이 원하는 결론을 담지 않아 깎아내리는 음모론이라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용훈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도 "ALPS 설비는 방류기준이 만족될 때까지 반복 여과하는 것으로, 설비의 성능 논란은 무의미하고 방류되더라도 문제가 없다는 사실이 IAEA 검증단 활동을 통해 검증된 것으로, 여과 후 희석방류는 현재 가동되는 원전에도 이용하는 방식"이라며 "오염수를 증발, 고체화, 농업 및 공업용수로 사용하라는 주장도 있지만, 이렇게 해도 결국 돌고 돌아 바다로 가게 되고 그 가는 과정만 복잡하고 추적이 어렵게 된다"고 언급했다.
원전 사고 전·후로 실시한 우리 해역 방사능 모니터링이나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를 종합해보면 우리나라 해역 및 수산물에는 영향이 없다는 의견도 나왔다.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해역의 방사능 오염 여부를 24시간 내 분석할 수 있는 선상 해수분석 시스템을 구축했고,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방류 시 이 시스템을 이용하여 국민들께 방사능 오염 여부의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해양생태계 전반에 대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후속 연구를 통해 우리 바다의 안전을 확인하고, 수산업 등 우리 산업을 지켜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기준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우리 해양환경공단에서는 국내 연안의 2015년부터 방사능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우리나라 연안의 해수 중 세슘-137 농도는 0.001~0.003Bq/kg로 원전 사고 전과 후가 비슷해 영향이 거의 없었다"며 "현재 우리 바다는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상태'"라고 전했다.
또 이날 토론회에서는 수산물 소비위축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부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성호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회장은 "과거 2011년, 2013년 원전 사고의 여파로 수산물 소비가 약 40% 감소했었기 때문에, 오염수가 방류된다면 과학적 결과와는 달리 심리적 문제로 수산물 소비침체가 심히 우려된다"며 "우리나라 정부는 수산물 소비 촉진 및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현행 일본 8개현 수산물 수입금지 계속, 중장기 대책마련 등 수산업 체질개선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김대성 한국연안어업인중앙연합회 회장은 "오염수 방류에 의한 소비자 불안감 확산으로, 지금 어종에 따라 다르지만 수산물 가격이 폭락해 어업인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며 "어업인들과 수산업 종사자들의 연쇄 도산을 막고 연안어업 발전을 위해 정부는 우리 수산물이 안전하다는 현실적 대안 마련과 연근해지선 확정, 어선기자재 보급 및 어항환경 개선, 불법어업 단속 등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토론회에는 원전 전문가를 비롯해 해양수산 분야 국가연구기관장, 전문가, 어업인 단체장, 국민소통단 등이 참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옥경이 치매 멈춰"…태진아, 5년 간병 끝 희소식
- "성매매 중독 남편, 불륜 들키자 칼부림 협박…생활비도 끊어"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박수홍 아내 김다예 "제왕절개 출산 후 고열로 응급실行"
- 김정민 "月 보험료만 600만원…형편 빠듯"
- 19년 만에 링 오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흉기 찔려 숨진 채 발견된 40대 주부…잔혹한 범인 정체는
- 홍진호, 기흉수술 후 아빠 됐다…"콩콩이도 잘 나와"
- 곽튜브, 이나은 논란 마음고생 심했나 "핼쑥해져"
- "새로 산 옷이라"…마약 옷에 젹셔 비행기 타려던 20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