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석사과정생 소나무 해충 100% 치사법 규명

서충섭 기자 2023. 8. 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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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석사과정생이 산림해충인 '솔수염하늘소'의 성장에 관여하는 효소 기능을 규명해 방제 효과를 높이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9일 전남대에 따르면 산림자원학과 이영서 석사과정생은 곤충이 탈피하는 동안 키틴성 표피를 분해하는 키틴분해효소 유전자들을 발굴하고 기능을 규명하는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진은 키틴분해효소 유전자를 감소시키면 유충이 번데기로, 번데기가 성충으로 탈피하지 못하고 100% 치사하는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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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자원학과 이영서씨 논문 국제학술지 실려
전남대 산림자원학과 이영서 석사과정생.(전남대 제공)/뉴스1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전남대학교 석사과정생이 산림해충인 '솔수염하늘소'의 성장에 관여하는 효소 기능을 규명해 방제 효과를 높이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9일 전남대에 따르면 산림자원학과 이영서 석사과정생은 곤충이 탈피하는 동안 키틴성 표피를 분해하는 키틴분해효소 유전자들을 발굴하고 기능을 규명하는 논문을 발표했다.

솔수염하늘소는 건강한 소나무에 소나무재선충을 매개로 해 소나무가 고사하게 하는 해충이다.

성충이 되기까지 탈피 과정을 거치는데 이때 기존 표피 키틴을 분해하는 키틴분해효소가 작용한다.

연구진은 키틴분해효소 유전자를 감소시키면 유충이 번데기로, 번데기가 성충으로 탈피하지 못하고 100% 치사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처럼 키틴분해효소를 이용해 성충으로 성장하지 못하게 하는 친환경적이고 새로운 해충 방제 전략이 활용될 가능성이 열렸다.

해당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지역대학우수과학자지원사업을 지원받아 수행했다.

연구 논문은 곤충학 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농약 생화학과 생리학'(Pesticide Biochemistry and Physiology) 8월호에 실렸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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