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긴장' 산업부, 에너지 시설 긴급 점검…"비상체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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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산업·에너지 시설 피해를 막기 위해 한국전력(한전) 등 관계 공공기관과 총력 대응에 나선다.
이 장관은 각 기관별 비상대응 체계와 취약시설 점검 현황, 긴급 복구 계획 등 태풍 대비 현황을 점검했다.
현재 산업부는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재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주요 산업·에너지 시설을 관리하는 21개 재난관리기관과 실시간으로 비상대응 체제를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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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세심하게 이중 삼중으로 대비 필요"
'산업·에너지 비상재난 대응반'도 운영
산업통상자원부가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산업·에너지 시설 피해를 막기 위해 한국전력(한전) 등 관계 공공기관과 총력 대응에 나선다.
산업부는 9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이창양 장관 주재로 주요 산업·에너지 시설 관련 공공기관장 긴급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한전을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발전 5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전력거래소, 산업단지공단, 한국에너지공단, 송유관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원자력환경공단 등 기관장들이 화상으로 참석했다.
이 장관은 각 기관별 비상대응 체계와 취약시설 점검 현황, 긴급 복구 계획 등 태풍 대비 현황을 점검했다.
그는 “산업부 및 소관 공공기관이 전기·가스 등 국민 생활과 안전에 직결되는 시설을 다수 관리하는 만큼 국민에게 피해가 없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각 기관이 관행적인 점검이나 안일한 대처에 경각심을 갖고 더욱 세심하게 이중 삼중으로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산업부는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재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주요 산업·에너지 시설을 관리하는 21개 재난관리기관과 실시간으로 비상대응 체제를 가동 중이다. 선제적인 현장 예찰과 피해 발생 시 긴급 복구를 수행 중에 있다.
아울러 강경성 2차관을 반장으로 하는 ‘산업·에너지 비상재난 대응반’을 운영해 재난 상황 전·후로 유관기관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산업부 및 산하 공공기관은 태풍 카눈뿐 아니라 향후 예상되는 재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만일의 피해에 대해서도 긴급 복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산업부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은 이날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현대제철 포항공장을 방문해 태풍 대비 현황을 긴급 점검했다.
앞서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하천(냉천)이 범람해 용광로 5기 및 18개 제품생산 공장의 가동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주 실장은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주요 철강기업의 태풍 대응 계획을 점검하고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차수벽·차수문, 냉천 제방 등 재해방지 시설을 확인했다.
그는 “유사 시 차수문 등 재해방지 시설이 원활히 작동하고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설 점검 등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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