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견학에 할랄 식단 제공...팔 걷은 기업들

2023. 8. 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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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잼버리) 참가자들이 8개 시·도로 이동한 가운데 재계가 잼버리 지원에 팔을 걷었다.

단순히 숙소를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할랄 식단 제공 등 참가자들의 종교·문화적 다양성을 고려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잼버리 대원을 위해 삼성생명(용인 휴먼센터), 삼성화재(대전시 유성연수원, 고양시 삼성화재글로벌센터)가 보유한 3개 연수원을 숙소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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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현대차·LG 등 지원
롯데는 야구 관람 일정 마련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잼버리) 참가자들이 8개 시·도로 이동한 가운데 재계가 잼버리 지원에 팔을 걷었다. 단순히 숙소를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할랄 식단 제공 등 참가자들의 종교·문화적 다양성을 고려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잼버리 대원을 위해 삼성생명(용인 휴먼센터), 삼성화재(대전시 유성연수원, 고양시 삼성화재글로벌센터)가 보유한 3개 연수원을 숙소로 제공한다. 3개 숙소에 입소할 스카우트 대원은 약 900명이다.

삼성전자는 평택 또는 화성 반도체공장, 수원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SIM) 견학 프로그램 등 오픈 캠퍼스 사업장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SK그룹은 인천 무의연수원을 숙소로 제공한다. 견학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SK하이닉스는 이천과 청주 사업장에서 하루 100여명이 참가할 수 있는 팹 윈도 투어를 연다. 투어에 참가한 잼버리 대원들은 반도체 생산 과정과 기술들을 직접 살펴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7일 서울 중구 을지로 ICT 기술 체험관 ‘티움’에서 잼버리 대원을 대상으로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마포구 ICT 복합 문화공간 ‘T팩토리’에서는 최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그룹이 보유한 연수원 4곳을 개방해 1000명 이상의 스카우트 대원을 맞이한다. 현대차그룹이 개방하는 연수원은 ▷현대차 마북캠퍼스(540명) ▷용인 기아 비전스퀘어(340명) ▷기아 오산 교육센터(200명) ▷현대엔지니어링 블루몬테(100명) 등이다.

LG전자는 참가자 안전을 위해 사내 병원을 개방한다. 동시에 평택 시내 병원 응급실과 연계해 구급차를 24시간 대기 운영한다. 참가자의 종교·문화적 다양성을 고려해 일반식 외에도 채식, 할랄 등의 추가 식단을 준비한다.

포스코는 인천 송도 포스코인재창조원 레지던스를 잼버리 이탈리아 대표단 160여명을 위한 숙소로 활용한다. 포스코인재창조원 레지던스는 포스코그룹 임직원 교육을 위해 마련된 호텔식 숙소로 하루 최대 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롯데그룹은 멕시코 대표단 401명에게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를 숙소로 제공한다. 10일에는 대원들을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초청하고,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롯데자이언츠와 키움히어로즈의 야구 경기 관람 일정을 마련했다.

대한항공은 용인 신갈연수원을 숙소로 제공하고, 문화체험 행사와 실내 체육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대한항공 본사 인근의 국립항공박물관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코오롱그룹도 용인에 위치한 그룹 인재개발센터를 남아프리카공화국 잼버리 대표단 130여명에게 개방했다.

한영대·서재근·신주희 기자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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