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동관 청문회 전력 보강…학폭 겨냥 사보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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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9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전열 정비에 나섰다.
청문회를 진행하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서동용 의원 사·보임을 추진해 자녀의 하나고 재학 시절 학교폭력 의혹을 겨냥할 방침이다.
앞서 국민의힘도 이 후보자 인사청문에 대비해 교육위 소속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을 과방위에 추경호 경제부총리 대신 투입하는 원포인트 사보임을 단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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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추경호 경제부총리 대신 교육위서 김병욱 배치
(서울=뉴스1) 전민 김경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9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전열 정비에 나섰다.
청문회를 진행하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서동용 의원 사·보임을 추진해 자녀의 하나고 재학 시절 학교폭력 의혹을 겨냥할 방침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강득구·서동용 의원의 사·보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이르면 이날 중 확정할 예정이다.
강·서 의원은 교육위 소속으로 학폭 문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이들을 '원포인트'로 과방위에 일시 배치해 이 후보자 자녀 학폭 문제를 집중적으로 추궁하겠다는 것이다.
이들은 앞서 교육위에서도 정순신 전 국가수사본부장 자녀의 학폭 문제 등을 다룬 경험이 있다.
강·서 의원과 상임위를 맞바꿀 의원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지도부 소속 의원이나 다선의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과방위에 지도부 인사는 고민정·박찬대·장경태 최고위원과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있다. 다만 고 최고위원의 경우 당 언론자유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만큼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국민의힘도 이 후보자 인사청문에 대비해 교육위 소속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을 과방위에 추경호 경제부총리 대신 투입하는 원포인트 사보임을 단행한 바 있다.
서동용 의원은 뉴스1과 통화에서 "아무래도 정순신 전 본부장 자녀의 학폭 문제를 다뤄왔고, 이 후보자 자녀의 학폭 의혹에 대해서도 문제제기를 해왔다"며 "주로 학폭 문제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관계자는 "사·보임 방안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검토는 마친 것으로 안다"며 "이르면 오늘 중 사·보임이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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