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북상에 제주 항공편 무더기 결항…바닷길은 끊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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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북상으로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항공편이 줄줄이 결항하고, 바닷길도 끊겼다.
9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운항이 계획된 제주 출발·도착 항공편 487편 중 144편이 태풍 북상 등으로 결항한다.
항공사들은 이날 오후 4시 30분∼6시30분 이후 제주 출발편과 도착편 모두 운항을 취소한다고 사전 안내했다.
이에 따라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은 이날부터 운항이 전면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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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북상으로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항공편이 줄줄이 결항하고, 바닷길도 끊겼다.
9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운항이 계획된 제주 출발·도착 항공편 487편 중 144편이 태풍 북상 등으로 결항한다. 여기에는 사전에 운항하지 않기로 결정된 항공편이 포함됐다.
바닷길은 완전히 끊겼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제주해양수산관리단은 유관기관과 회의를 거쳐 전날 모든 선박이 대피하도록 조차했으며, 오후 8시부터는 도내 항만을 폐쇄했다.
이에 따라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은 이날부터 운항이 전면 통제됐다. 여객선 운항은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오는 11일부터 재개될 전망이다.
현재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와 남동쪽 안쪽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졌다.
제주도 육상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산지에는 호우주의보도 발효 중이다.
태풍 영향으로 제주에는 9∼10일 강한 비바람이 치겠다.
특히 이날 오후부터 10일 새벽 사이 시간당 40∼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바람도 순간풍속 초속 25∼35m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100∼200㎜, 산지 등 많은 곳은 300㎜ 이상이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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