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진 환경 “태풍 상륙 전 물그릇 충분히 확보…4대강 보 탄력 운영”

세종=손덕호 기자 2023. 8. 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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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9일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6호 태풍 '카눈'과 관련해 "태풍 상륙 전 물그릇을 충분히 확보해 (하천) 하류를 보호해야 한다"고 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태풍 대책 점검 회의에서 "기상 상황과 하천 상·하류 상황을 고려해 방류 대상 댐과 방류량 조정을 면밀히 검토하라"고 지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오는 10일 오전 경상남해안으로 상륙해 한반도를 세로로 가르며 북상할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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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류 대상 댐과 방류량 조정 면밀히 검토”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태풍 '카눈' 북상 대비 관계기관 합동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환경부 제공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9일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6호 태풍 ‘카눈’과 관련해 “태풍 상륙 전 물그릇을 충분히 확보해 (하천) 하류를 보호해야 한다”고 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태풍 대책 점검 회의에서 “기상 상황과 하천 상·하류 상황을 고려해 방류 대상 댐과 방류량 조정을 면밀히 검토하라”고 지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한 장관은 “4대강 보도 집중호우 시 홍수가 원활하게 소통될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태풍이 우리나라를 관통하는 비상 상황인 만큼 태풍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하라”라고 당부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전국 댐에 확보된 홍수조절용량은 약 47억8000만t이다. 댐 유역에 평균 298㎜ 비가 와도 담을 수 있는 규모다. 카눈은 현재 일본 규슈 남서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다. 오는 10일 오전 경상남해안으로 상륙해 한반도를 세로로 가르며 북상할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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